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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치코 Jun 22. 2024

wolfacejoeyy [Valentino]


wolfacejoeyy

[Valentino]

2024.05.15



Tracklist

1.stop trippin bout girls u don't know

2.wya 3.solar 4.I know

5.facetime interlude 6.cake

7.talk less 8.don't be dishonest

9.who me? 10.double tap

11.TOUCH THE MOON  12.alexis texas 13.tiffany


2010년대 후반, 드릴은 UK 드릴을 내세워

스타들을 탄생시키고

힙합 팬들을 사로잡는 사운드가 되어

순식간에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대표적인 스타

Pop Smoke의 안타까운 요절과

획일화된 사운드로 인해

UK  드릴은 ‘한물간 장르’로 취급되며

샘플 드릴, 저지드릴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


울페이스조이(wolfacejoeyy)는

그러한 샘플/저지드릴에

알앤비가 가진 감성을 더해내

독특한 위치를 고수하는 아티스트로,

본작의 프로토타입이 된 전작부터

선공개 트랙까지 기대감을 더해갔다.


자신에게 걸린 기대감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Cash Cobain의 움직임에 따라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Sexy Drill이

점점 더 큰 파이를 차지하며,

울페이스조이의 사운드도

이제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들린다는

시기적 도움을 받았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이밍에 등장한

본작이 가진 결은 울페이스조이의 전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많은 방면에서 발전했다.

특히나 멜로디를 다루는 방식은

이 앨범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매 순간, 자신의 음색을 뽐낼 수 있는

독창적인 탑라인을 쌓아 나간다.


나아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곳은 가사다.

단순히 가사를 채우기 위해

여성과 돈, 명품을 나열했던 그도

어느덧 사랑을 알아가고

떠나간 연인을 그리기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 클럽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하는

인물이 되어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시기상 씬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울페이스조이는 여전히 드릴 씬을

바꿔 나가고 있는 래퍼이자,

팝스타가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유망주로 남아있다.


https://youtu.be/N0_DM9lr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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