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에 대한 이해 _ 커버드콜
커버드콜 ETF, 너의 정체는? 그리고 100% 활용법
커버드콜의 다양한 운용전략, 한 바닥에 정리하면?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완전분석!
연금 그리고 월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4년 국내 ETF 시장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커버드콜'이었다.
이름부터 생소한 커버드콜! 어렵다. 복잡하다. 하지만 한번만 제대로 공부하면 익숙해진다.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제2의 월급을 만드는 필수 인컴형 아이템이 될수 있다. 하지만 절대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매달 월급처럼 배당도 나오고, 기초자산 가치도 올라가고?" 과연 그럴까?
"공짜는 없다." 투자의 세계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환상을 갖지는 말아야한다. 현혹되지도 말아야 한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활용하자! 이를 위해, 꼭 알아야할 내용들만 용어부터 운용전략, 실전에서의 확인까지 최선을 다해 정리해보았다.
딱 한번만 제대로 파악하자!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한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는 커버드콜 전략을 ETF 형태로 구현하여 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주식/채권/지수 등), 콜옵션의 가격 조건(ATM/OTM), 발행 주기(Monthly/Weekly/Daily)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성은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각자의 투자 목표와 위험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1. 옵션 프리미엄 수익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받는 프리미엄을 주요 수익원으로 한다. 이 프리미엄은 ETF에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시장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특히 유용하다.
옵션 프리미엄은 계약 기간에 따라 정기적으로 수익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보다 많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하며,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기초 자산의 가치 변동
커버드콜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주로 주식이나 채권)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면, ETF의 전체 가치도 함께 상승한다.
콜옵션 매도로 인해 옵션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수익은 제한된다. 즉, 주가가 옵션 행사 가격을 초과하여 상승하면 그 초과분에 대한 수익은 옵션 구매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이다.
3. 3가지 시장상황에서의 수익성 변화
기초자산 가격 상승: 기초자산의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콜옵션의 행사가격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 이상의 추가 수익은 옵션 구매자에게 넘어가므로 이를 포기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의 수익은 콜옵션 행사가격까지 증가된 기초자산의 가치와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기초자산 가격 하락: 시장이 하락할 경우, 매도한 콜옵션으로부터 받은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보상한다. 이 프리미엄은 하락한 시장에서의 손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프리미엄 수익 이상 발생하는 손실로부터는 보호해주지 못한다.
기초자산 가격 횡보: 시장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을 때, 옵션 프리미엄은 커버드콜 ETF의 순수익이 된다. 이 경우 프리미엄 수입이 ETF의 주된 수익원이 되며, 이는 시장이 횡보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음을 의미한다.
1. 추가 수익 창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초 자산의 보유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시장이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경우 유리하다.
2. 손실 완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일부 손실을 상쇄해 준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
3. 접근성 및 편의성
커버드콜 전략을 직접 실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만, 커버드콜 ETF를 통해 손쉽게 이 전략에 접근할 수 있다.
1. 상승 잠재력 제한
콜옵션 매도를 통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 잠재력을 제한한다. 주가가 옵션의 행사가격을 초과하여 상승하는 경우, 그 이상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시장이 강세일 때, 커버드콜 ETF는 순수 주식 포트폴리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인다.
2. 복잡성 및 비용
커버드콜 전략의 복잡성은 투자자가 해당 전략의 모든 측면을 완전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옵션거래와 관련된 추가비용 및 ETF 운용비용은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하락 후 회복에 한계
시장이 하락할 때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일부 손실을 방어할 수 있지만, 시장이 다시 상승하게 되면 기초자산만큼 손실을 회복할 수는 없게 된다. 이는 콜옵션으로 인해 수익의 상방이 막히게 되기때문이다. 시장이 회복되어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해도, 이미 매도한 콜옵션 때문에 이익을 완전히 실현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투자자의 잠재적인 기회손실을 의미한다.
4. 가격하락 시 배당금의 감소
커버드콜 ETF의 주요 매력 중 하나는 안정적인 인컴 소득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ETF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지급되는 분배금의 절대금액도 감소한다. 이는 분배금이 ETF의 가격에 비례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투자자가 기대하는 정기적인 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인컴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커버드콜 ETF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으로는 기초자산의 선택, 옵션의 가격 조건 및 만기, 그리고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와의 통합 등이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목표와 위험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커버드콜 ETF를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분배금의 과세체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초자산이 국내 주식인 경우, 옵션 프리미엄에서 발생한 분배재원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옵션 매도로 인해 얻은 수익은 배당소득이 아닌 매매차익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며, 이는 은퇴 후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으로 월급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중요한 고려요소가 된다.
특히, 현재 출시된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분배금의 약 90%가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배금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득 종합과세나 추가되는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한편, 기초자산이 해외 주식인 커버드콜 상품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가 과세되기 때문에 옵션 매도 수익 역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단, 2025년부터 연금계좌와 ISA계좌 등 절세계좌에서, 해외자산으로부터 발생한 배당이나 이자에 대한 저율과세와 과세이연 혜택이 사라졌지만,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에는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한 배당에 대해서는 매매차익으로 간주되어 여전히 저율과세와 과세이연 혜택이 주어진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커버드콜 ETF 전술적 리밸런싱 실전 TIP!!!
투자자는 커버드콜 ETF를 활용할 때도 시장 변동성과 자신의 투자목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1. 커버드콜 ETF의 한계 인식
커버드콜 ETF는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목표로 하는 배당주, 채권, 리츠 등 전통적인 인컴형 자산과 달리,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이 줄어들게 되므로, 배당금의 안정성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2. 다양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커버드콜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에도 상관계수가 낮은 기초자산을 결합하여 변동성을 줄이고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또한, 커버드콜 ETF와 동일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다른 ETF를 함께 활용하여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과 일반 주식형 ETF의 상승 잠재력을 균형 있게 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함은 물론, 시장상황에 따른 비중 조절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보다 유연한 대응할 수도 있다.
3. 시장 사이클에 따른 비중 조절
시장이 상승 사이클의 말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때, 커버드콜 ETF의 비중을 높인다면 추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을 상당부분 향유하면서 하락장에 대비할 수 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4. 시장 하락을 대비한 선택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 즉각적인 현금화보다 커버드콜 ETF를 통해 손실을 방어하며 시장의 변화를 관찰하다가, 확실한 하락장이 확인되면 현금화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도 있다.
5. 상승 사이클 전환 시 상품 전환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 국면에서 상승 사이클로 전환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커버드콜 ETF에서 동일 기초자산을 보유한 일반 ETF로 전환함으로써 손실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로 인해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상승 국면에서는 일반 ETF로 전환하여 기초자산의 상승 잠재력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이를 통해 하락 구간에서 발생한 손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회할 수 있다.
6. 커버드콜 ETF의 전략적 활용
커버드콜 ETF는 주기적인 인컴 수익 확보가 주요 목적이 아니라면, 장기 투자상품보다는 상승장의 말미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단기 투자도구로 이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상승장의 후반부에는 기초자산의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도 하락 위험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따라서 커버드콜 ETF는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 자산배분 도구로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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