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호 Nov 25. 2024

비트코인은 잭팟? 아니면 버블?

제60대 미국의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증하고 있다.

오늘 시세가 무려 대략 1억 3천8백만 원이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가격을 보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고 지금이라도 시장 추세에 순응해야 할까?      

11/25  비트코인 시세








잭팟(jackpot): 비트코인을 대하는 모습들

평범한 학생인 필자 또한 비트코인에 대해 헛꿈을 꾸게 할 정도이니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떠한지 알 법도 하다. 우선, 국내 증시를 보면, (오늘은 반등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삼성의 국제적인 경쟁력 악화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하락세와 HBM 개발 연기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 지표 (FDI))


11/25 코스피


마지막 막대: 2024 03분기 FDI


그럼 어디로 유출되고 있을까? 대부분 달러($)와 비트코인으로 유출되고 있다. 더해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그의 비트코인 선호와 한국의 비트코인 규제가 상충됨으로써 국내 투자금마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규제는 해야겠고, 세계 시장 흐름에는 따라야겠는지 최근에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11월 6일)








버블(bubble): 작은 to 큰

비트코인은 아담 스미스가 보면 정말 훌륭한 거래 대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므로 안전성이 높고,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시장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설정되기 때문이다.


1. 작은 버블: 특정 권력가에 의해 변동되는 가격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즉, 방금 전 말한 시장의 자연스러운 작용 (수요와 공급의 이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의 선호에 의해 왜곡된 가격(버블)이 생긴다는 것이다.



2. 큰 버블: 빚투

비단 한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렵다. 美 연준이 이번 하반기에 2차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1400원 선을 웃돈다. 금리 인하에는 2가지 중요 요건이 수반되어야 한다. CPI(소비자물가지수)와 평균시간당 임금의 하락세가 적어도 2번 이상 기록되어야 하지만, 현재 美 CPI는 2.6%로 다시 상승세를 기록, 물가 대비 임금은 하락하고 있어 구매력은 하락하고 있다.


악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과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내수 또한 받쳐주지 않는다. 거의 1억 4천이다.

투자. 말이 쉽지, 이런 불경기에 그 기반을 형성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대출에 눈을 돌린다.

‘그래, 한 방! 나도 노려보자.’라는 속셈이다. (FOMO 심리..?)



국내 가계부채가 105%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4대 은행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정보를 교환한 증거가 나왔다. 한 방을 노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개인 파산은 급등할 것이고 이어 정부는 신용회복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며 결국 우리는 무한 굴레에 빠지고 말 것이다.







*FOMO (Fear of Missing Out)

: 중요한 기회를 놓치거나 남들이 누리고 있는 것을 자신만 놓치고 있다는 두려움을 의미하는 심리적 상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