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거진을 읽게 될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자면, 이 글의 저자인 저는 상당히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글로만 봤을 땐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데, 전 꽤나 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비관이란 건 상황에 따라 꽤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시선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럼 그 상황이란 걸 설명을 드리고 제가 어떠한 사람인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아직 책 한 권 출판해보지도 못하고, 이곳 브런치에서도 똑바른 글 하나 제대로 연재해 본 적도 없고, 출판업을 하시고 글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선 아직 아무것도 아닌 풋내기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하나 똑바로 나오지 못하고 취업과는 거리가 먼 백수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길게 말해봤자 제 속만 아프고, 이 정도면 제가 보잘것없단 건 증명이 됐을 겁니다. 내년이면 26살이 되는 제가, 20대의 중반에 들어서니 자아비판이 꽤나 늘었네요. 참으로 달콤 씁쓸합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런저런 이유야 회차를 거듭해 나가며 여러분들과 공유를 해나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이게 제 ‘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고, 현실에 타협하고, 실패에 아파하고, 여러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감추려 듭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과 글이 좋아 학교에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상도 타고, 재능 있단 소리를 꽤나 들으며 꿈을 키워나갔지만, 정작 사회에 들어서기 직전에서는 저의 그 ‘재능’은 못다 핀 꽃이 되고야 말았죠. 현실이 참 쓰리단 걸 고등학생이 되고 처음 느껴본 것 같습니다. 저는 쓴 맛을 맛본 후에 다시 움츠려 들기 시작했고, 이후로 남들에게 꿈을 말할 기회가 없다시피 했습니다. 생각이 우물 안에서만 자라나고 있을 땐 내 인생은 남들과 다르게 참으로 기구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생각이 밖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을까요? 남들도 다를 바 없단 걸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건 나중에 제 또 다른 에세이 ‘유랑의 초상’에서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늦기 전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단 결심이 하게 되고, 저는 그렇게 ‘출판’이란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첫 발걸음을 이곳 브런치에다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에세이를 쓸 겁니다. 마음 같아 선 소설도 쓰고, 시도 쓰고, 여러 가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다양한 걸 시도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제가 진짜 출판을 하려면 제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이렇게 자전적인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모르는 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에세이를 쓰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2026년 안에 출판을 계약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목표를 설정해 보니, 제 성격상 다양한 이유들로 그 목표를 성취해도 조금씩 상황에 따라 찝찝한 기분이 드는 성취감이 저는 싫어서 무작정 책을 출판한다는 것보단, 제 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보고 싶으신 분들과 계약을 하는 것이 조금 현실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서 저렇게 설정해 봤습니다.
앞으로 저의 출판 도전기를 읽어주실 여러분들에게 저의 보잘것없는 글솜씨와 과정을 보여드릴 건데, 풋내기의 귀여운 발악이라 생각하고 슬쩍슬쩍 쳐다봐 주셨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꽤나 저를 사랑하고, 남들에게도 사랑받고 싶은 저라서요, 여러분의 관심이 꽤나 저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가 길면 전 책이 잘 안 읽히더라고요. 매주마다 달라질 저의 모습이 어떨지 제가 다 궁금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직 내적 친밀감이 부족한 여러분께 이런 말을 드리긴 시기상조라 생각이 들지만요, 제 나름의 모토라 이 말씀은. 꼭 드려야겠습니다.
이 글은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그중에는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해 쓴 글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졌습니다.
나를 응원해 주는 너, 너의 꿈을 나는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