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콘래드
문학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책을 덮는 순간까지 머리에 남은 내용이 없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걸까.. MBTI가 S(직관적)라서 그럴까.. 성의가 없었는가..
문학을 즐겨 읽지 않아서인지, 이전에는 그냥 읽으면 되는 줄 알았다. 딱히 어려운 어휘도 없을 것이고, 배경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과학 책이 더 어렵겠거니 짐작했다(물론 책마다 난이도는 다르다). 지금 보니 큰 오만이었다.
나의 인생 목표는 우주만물의 이해다. 인간은 큰 목차 중 하나에 속한다. 근거 없는 느낌이지만,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선 문학을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학은 내게 큰 숙제 중 하나다.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읽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