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가 설립되다
Washington Post. 미국의 신문. 워싱턴 D.C.에서 발간되는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함께 미국의 3대 일간지이다. 약칭 WP, WaPo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The Post"라고 부른다.
1877년 워싱턴 D.C.에서 스틸슨 허친슨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1933년에 파산하였고 경매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세계은행 초대 총재인 유진 메이어가 인수하였다. 이후 유진 메이어의 경영 아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3대 일간지로 발돋음하게 된다. 라이벌인 뉴욕 타임스 펜타곤 페이퍼 보도 제제로 인해 멈췄던 후속보도를 앞장서서 하며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이후 워싱턴 포스트의 대표기자로 알려진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다각도로 취재와 보도를 하여 신문의 권위를 드높였다.
정통 일간지답게 정치, 경제, 국제, 예술 등에 대해서 폭넓게 다루는 편이지만, 워싱턴 D.C.에서 설립되고 발간되는 신문답게 미국 정치 기사 위주이다. 2013년 8월에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인수하였다.
뉴욕 타임스와 투톱을 이루는 진보성향의 매체이다. 2008년과 2012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였고 2016년에는 거의 대 놓고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대선 외에도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이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와 비슷하게 보수적인 칼럼니스트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아니, 사실 뉴욕 타임스보다 더 많은 보수 의견이 섞여있어 좌우 양쪽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런 보수적인 칼럼니스트들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는 칼럼을 쓰고는 한다.
워싱턴 포스트가 1877년 12월 6일, 워싱턴 D.C에서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