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최초의 전화기 발명자로 특허전쟁에서 승리하다
우리는 전화기 발명자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일정부분 사실이고, 일정부분 사실이 아니다.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전화기를 처음으로 고안하였고 이를 곧바로 특허를 출원하였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엘리샤 그레이라는 사람도 전화기 특허 출원을 하게 된다. 특허국에서는 이를 뒤늦게 확인하고는 두 사람에게 누가 먼저 특허출원신청을 했는지 확인하고자 재판을 걸게 된다.
그리고, 1876년 12월 22일 재판 결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엘리샤 그레이보다 2시간 먼저 특허 신청을 한 것이 확인이 되었고 그로인해 전화기의 발명가는 우리가 잘아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되었다. 그런데......
2002년 미국 의회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보다 앞서 1849년에 쿠바의 하바나에서 이탈리아인인 안토니오 메우치에 의해 최초의 대중적인 전화기가 발명되었음을 인정, 의결하여 최초의 전화기 발명가는 메우치루 인정하게 되고, 이로인해 그레이엄 벨은 최초의 발명가의 지위를 박탈당하게 된다.
메우치는 자금이 부족해 발명 사실을 세상에 알릴 수 없었고, 이미 그는 병으로 몸져 누운 상태였다. 그는 전화기를 발명할 당시 '텔레트로포노(teletrofono)'라고 불렀다.
벨이든 메우치든 그들의 선각자적인 노력으로 우리는 현재 매우 편한 통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