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관광의 비판적 실재론
산악관광 역사, 산의 가치
서울 도시의 길 끝 시선에 항상 산이 있다. 산은 랜드스케이프(Landscape) 이자,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s)로서 도시민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산은 도시의 서사와 공간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데, 인간 개개인과 인간들의 집단이나 혹은 그들에 의해 전개되는 사회현상 및 가치를 연구하는 사회과학 분야(백창재․정병기, 2007)의 중요한 연구 주제다. 그렇다면 인류는 산을 어떻게 인식하기 시작했을까?
인간에게 있어 산은 근대 이전까지 용과 악마가 거처하는 사악한 장소로 여겼다. 등산은 인류가 산을 대하는 가장 일반적인 근대의 산물인데, 정신적 차원에서 산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18세기가 되어서부터다(로버트 맥팔레인, 2023). 이 시기는 새로운 지방과 풍습을 알고자 하는 여행가들의 세기로 그들은 이전 세기처럼 정복욕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기쁨과 감동을 경험하기 위해서 여행을 했다(움베르토 에코, 2007). 이런 여행을 통해 이국적이고 흥미롭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에 대한 취미가 발전했는데 우리가 ‘산의 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이 시기에 탄생하게 되었다(움베르토 에코, 2007). 19세기 유럽의 낭만주의 운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였고(도 영덕, 2010), 산악 지역은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으로 인해 많은 예술가, 작가,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본격적인 산악관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철도와 케이블카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달은 산악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며 산악관광의 대중화를 열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산악관광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인 중요 아 젠더가 되었다.
지구 육지 표면의 27%는 산지이며(UN Tourism), 산은 지역민에게는 생계의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세계 인구의 15%(11억 명)는 산지와 근접한 곳에서 산림자원에 활용해 생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ichins & Hull, 2016). 그리고 산은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 활동이 제공되는 여행지로(김재학, 2021 재인용: Godde, 1999; Beedie & Hudson, 2003; Nepal & Chipeniuk, 2005; Richins & Hull, 2016) 세계 관광시장의 15%~20%가 산악관광이 차지하고 있고, 2019년 한 해에만 3억 7,500만 명의 관광객이 산악관광지를 방문했다(UN Tourism). 이런 이유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산지를 개발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 경제적 부를 축적하고 있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산악국으로 산지 면적이 국토 면적의 70% 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핀란드(73.1%), 일본(68.5%), 스웨덴(68.4%)에 이어 산림 비중이 네 번째로 높은 산지 국가이기도 하다(산림청, 2020). 이러한 이유로 산지는 자본에 의한 개발의 욕망이 끊임없이 발현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산지 개발에 대한 욕망과 패러다임
2016년 대기업이 중심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적극적인 산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보고서(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강원도 산지 관광 활성화 방안)를 발표하며 산지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였는데, 그 이유로 ‘한국은 국토의 3분의 2가량이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정책이 녹화 위주로 집중되어 산지의 체계적 활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위스처럼 숙박시설 및 케이블카 등을 확충하여, 다양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관광객이 증대되면 지역에서의 소비지출이 확대되어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경련, 2016).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전경련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대목이다. 2016년은 전경련과 정부의 유착관계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가 우리 사회의 모든 이슈를 잠식한 해였고, 특히나 설악산 케이블카는 박정희 대통령 일가(박 전 대통령 사위)가 50년이 넘도록 현재까지 독점 운영하고 있어(한겨레, 2016), 다시 정부로 돌려놔야 한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마당에 나온 전경련 입장은 권력과 자본의 카르텔이 이 나라를 지배하는 건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 했다.
산지 개발에 찬성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의 개발을 위한 논리는 대체로 관광산업으로 수십 조를 벌어들이는 스위스를 예로 든다. 구체적으로 보면 스위스 산림 면적은 124만 5,000ha로 강원도의 136만 8,000ha보다 오히려 12만 3,000ha나 적으며, 2015년 기준 산악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 35조 원에 이르며, 강원도는 2013년 기준 2조 6,000억 원밖에 안 되는데 강원도보다 면적이 적은 스위스의 연간 산악관광 수익이 강원도에 비해 14배나 된다는 것이다(월간 산, 2015). 또한 스위스는 융프라우를 포함해 전국에 450개의 관광 케이블카를 운영하며,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엔 관광 케이블카가 2,600개에 이르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한국보다 국토 면적이 작지만 관광 케이블카는 22~130배 많다. 해외 국가는 케이블카 설치 등 산림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며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국은 유독 환경 논리에만 집착하고 있다(한국경제, 2021)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이 맞는다면 관광 수익을 증대하려면 우리도 스위스처럼 케이블카를 많이 설치해야 한다는 것인가? 논리적 모순이다. 물론 케이블카, 산악 철도가 스위스에 관광산업 및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관광산업을 설명하고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위치, 자연환경에 대한 특이성․차별성,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경쟁력)와 높은 시민의식 수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스위스는 그 자체로 생태관광의 나라이자 목적지다. 스위스가 세계적 관광지가 된 비결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함께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 계획을 최소 50년 정도의 미래를 바라보고 결정한다는 것에 있다(Newdaily, 2019). 다시 말해 스위스 관광의 핵심은 천혜의 자연을 유지․보전하는 것이다. 스위스는 알프스의 생태복원을 이웃 국가들과 국가 간 협약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제주의 소리, 2010), 스위스 관광산업이 환경보호에 가장 주목하는 이유다.
UN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주최로 2024년 3월 세계에서 16번째로 작은 나라(제주도의 4분의 1 크기, 인구 약 60,000명) ‘안도라’에서는 ‘산악관광의 핵심인 지속가능성과 웰빙’이라는 주제로 제12차 총회(12th World Congress on Snow, Mountain and Wellness Tourism)가 열린다. 이 총회의 중심 아 젠더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통한 산악관광의 접근’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은 시대적 요구이고 흐름이며, 산악관광의 패러다임이다.
국립공원공단의 존재 이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더 많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다큐멘터리 ‘지구상의 위대한 국립공원’이 2022년 OTT 플랫폼에 개봉되었는데(Netflix, 2022), 디테일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며 자연보전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놀라운 것은 이 다큐멘터리가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총괄 제작과 내레이션을 맡아 제작한 사실이라는 것이다(Washingtonpost, 2024).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정치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국립공원을 지키고자 하는 바다 건너 저네들을 그저 부러워할 수밖에 없단 말인가?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임무는“현재 세대 및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연적․문화적 자원과 가치를 훼손되지 않고 보존한다"라는 것이다(U.S. National Park Service, 2024). ‘한국 국립공원관리공단’은“자연을 활용 가능한 자원에서 보전의 대상으로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보호 지역”(국립공원관리공단, 2024)이라고 국립공원을 정의하고 있다. 자연을 보존․보전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동일하다. 하지만 실질적인 현실을 보면 전혀 다르다. 전 세계 최초 국립공원을 지정하고 15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국 내 국립공원은 케이블카가 단 한 대도 없다. 자본주의 최정점에 있는 미국은 분명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따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케이블카 설치보다는 자연에 대한 보전의 가치가 더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2023년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오색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허가했다. 한국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국립공원공단·국립생태원·국립기상과학원은 등 다수의 국책 연구기관은 자연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경향신문, 2023)며 사실상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데, 국립공원을 보전해야 할 임무가 존재 이유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왜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 허가를 내준 것일까? 이 이중적이고 모순된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무지하고 반지성적인 정치인
“오색과 설악 봉우리를 연결해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산을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이 만들어 놓겠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의 이 무지한 발언은, 수십 년간 지속된 논란 속에서도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단체의 노력으로 봉인시켜 놓은 ‘자본의 추악한 개발의 욕망’을 여지없이 해제시켜 버렸다. 특히,“설악산을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이 만들어 놓겠다”라는 이 대목은 영겁의 시간 인간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자연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지구상의 단 하나뿐인 설악산이라는 장소를 서구의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처럼 개발할 수 있다는 지적 수준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자연을 대하는 정치인의 무지한 태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산이라는 장소는 어느 곳에 있든 그 장소는 고유하며, 그 고유성으로 인해 그 가치는 그것의 중요도에서 절대로 비교평가 절하될 수 없다(승효상, 1996). 인문적, 지리적, 생태적 환경이 전혀 다른 스위스 알프스와 한국 설악산을 동일선상에 놓고 일반화시키는 무지한 정치인의 욕망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우리네 강산을 유린시키는 시발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023년 11월 케이블카를 설치할 시공사도 미정인 상태에서 경찰의 철저한 통제 아래,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억 원을 들여 착공식 세리머니를 연출하는 촌극을 벌였다.
과연 대통령이 나서서 공약까지 케이블카 사업은 현실은 어떨까? 지난해 기준 전국에 41개의 케이블카 설치되었고, 사업을 검토 중이거나 설치 예정인 곳이 수십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현재 전국의 케이블카는 대부분이 적자 운영을 하고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케이블카 이용객이 줄고 있다는 사실을 통계가 증명하고 있다. 관광의 경쟁력은 차별성·독창성 확보와 개인화된 경험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있다. 케이블카는 이미 관광 매력물로서 가치가 상실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0월 다른 한편에서는‘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환경문제의 사유로 중청대피소 철거가 필요하다’라는 국립공원공단의 입장과 ‘대피소가 그 기능을 하지 않고 숙박시설처럼 비정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라는 모 국회의원 반지성적인 주장은, 반세기 동안 수없는 사연과 추억을 담고 있는 우리의 자산인 충청 대피소를 이 땅에서 지워버렸다. 등산객의 조난 위험을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피소를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전문 산악인들의 주장을 제외하더라도, 설령 대피소라는 시설물로서 물리적 기능을 다했고, 건물의 심미적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철거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건축과 공간이 갖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가 충분하기 때문이다(건축사협회, 2023). 우리 정부와 달리 해외 수많은 선진국들은 오래된 건축물을 시대의 유산으로 보고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해 관리하고 보존한다. 시설물을 정체성의 가치로, 상징적 가치로,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2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도 초기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 관리하는 스위스 파울호른 산장(Berghotel Faulhorn)은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스위스 관광청, 2024).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과 함께한 산장이나 대피소는 산악관광에 있어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동의하고 있다. 우리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들을 우리 스스로가 파괴하는 이 야만적인 행동을 우리는 어떻게 중단시킬 수 있을까?
성숙한 시민, 가치 있는 행동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산 기증과 기부를 통해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하여 시민의 소유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내셔널트러스트 한국 본부는 2017년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발표하면서 8곳 중에 하나로 수락산장을 포함시켰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 2024). 그리고 2023년 4월에 문화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한국산악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폐허가 되어 방치되고 있던 돌집인 수락산장을 인수했다. 그리고 6개월간 건축자재를 직접 짊어지고 산을 오르며 시설물 보수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12월 우리의 자산인 수락산장을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놨다. 산장 인수는 단순한 건축물인 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부 기관이 나서서 유산을 지워버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성숙한 시민들이 모인 단체가 이뤄낸 가치 있는 성과다. “모금 활동의 목적은 돈이 아니었다”라는 한국산악회 변기태 회장의 말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우리 자산인 산장을 우리라도 나서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라는 회원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의 호소였을 것이다. 자연과 문화를 대하는 그들의 마음에 존경심 함께 깊은 철학적 사유가 느껴졌다.
성숙한 개인이 성숙한 사회를 만든다. 개인의 성숙은 ‘집단의 귀속의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부나 기관이 어떤 결정에 동조하는 습성은 집단적 귀속의식 때문이다. 이 집단의식이 극에 달하면 자기 자신을 집단 구심점 속에 맡기고 개인의 이성이나 비판 정신도 내팽개쳐 버린다(영남일보, 2019). 이런 사회는 스스로 몰락하게 된다. 선진국 시선이 선진국을 만든다. 후진국이 선진국이 못 되는 이유는 후진국 시선을 못 벗어나기 때문이다. 정부나 정치인이 못하면 우리가 나서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마무리
필자는 실무에서 관광(단) 지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산지는 사계절마다 다양하고 선명한 경관이 연출되는 장소로,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고 자원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광복지’차원에서, 관광객을 유치를 통한‘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산지에 새로운 유형의 관광 콘텐츠를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저는 지지하고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개발해야 가치가 있는 곳과 보존해야만 가치가 있는 곳을 명확하고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더 풍요로워지기 때문입니다. 15년 전 4대강 사업은 우리에게 너무나 뼈아픈 교훈을 주었습니다. 벌써 잊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국립공원이라는 장소에서 또다시 4대강 사업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지키고 보전해야 할 보석 같은 우리의 국립공원을 낙후된‘지역의 발전’과 관광 약자를 위한‘관광복지’라는 단어 뒤에 숨은 채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아울러 우리의 산지에 남아있는 대피소나 산장들은 문화적․사화적 자산으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피소나 산장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산악관광에 있어 중요한 자원 중 하나입니다. 소중한 자원을 이 땅에서 지워 버리는 우리 정부나 기관의 어리석은 짓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앞장서서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한국산악회가 수락산장을 인수해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은 것처럼, 의식 있는 단체나 개인들이 직접 나서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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