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티 디 - 해금
해금의 곡 설명
<D-2>의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가사에 등장하는 해금 사운드를 활용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라는 '해금(解禁)'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상과 사회에서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해석들은 자유, 개소리는 아웃
표현들의 자유, 어쩌면 누군가의 죽음 사유
각자의 취향조차 이해들을 못 하는 불행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이 노랜 금지된 것을 푸는 것뿐이지
허나 자유와 방종의 차이쯤은 부디 구분하길
쏟아지는 정보들은 상상의 자유들을
금지시킴과 동시에 사상의 통일성을 원해
꽤나 머리 아픈 각종 노이즈는 눈을 가리고
이제는 생각의 자유조차 범해
각종 논란들은 판단들의 혼란들을
야기시키고 또 쉴 틈 없이 생산되네, uh
과연 우릴 금지시킨 건 무엇일까?
어쩌면은 우리 자신 아닐까?
자본의 노예, 돈들의 노예
증오심과 편견 혐오의 노예
유튜브의 노예, 플렉스의 노예
이기심과 탐욕이 미쳐 날뛰네
눈 감으면 편해, 모든 게 뻔해
이득에 따라서 뻔히 갈리는 견해
시기와 질투에 다들 말야 눈들이 머네
서로가 서로에게 족쇄를 거는 것도 모른 채
정보의 쓰나미에서 쓸려 내려가지 말길
우린 자유와 방종의 차이쯤은 모두 구분하니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