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바른 투자를 지향하는 올투입니다.
어제는 아이들과 연인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이브였죠.
그런데 비극적인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일가족 자살 사건이었는데요.
아이 두 명과 부모가 함께 차 안에서 생을 마감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서에는 수억 원의 빚이 힘들다고 적혀 있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수입 대비 원리금 지출은 25%가 안전선입니다.
25~40% 까지는 경고등 정도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빚, 즉 40% 이상의 원리금은 과도한 채무로 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DSR을 40%로 묶어둔 이유가 그것입니다.
DSR이란?
DSR은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입니다.
그런데, 분명 DSR은 40%로 묶여 있음에도 우리 주변에는 원리금이 40% 이상씩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불법중개업체나 대부업체 때문입니다.
이들은 각종 편법으로 대출한도가 더 나온다며, 서민들을 유혹하죠.
특히, 빚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해를 입고 있는 투자자일수록 흔들리기 쉬운데요.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에게는 그동안 잃은 돈을 한 방에 복구하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10%가 넘는 고금리쯤은 투자 수익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과도한 자신감 등 다양한 이유로 대출을 꾸준히 늘립니다.
그러나, 투자란 언제나 생각처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재난이나 악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시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큰 돈이 필요해 팔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손실을 보고 팔아야 할 때도 있죠.
이렇게 되면, 투자 손실 + 대출 원리금까지 매달 나가는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억 원은 연 15% 면 이자가 1,500만 원입니다.
주식투자로 매달 2%씩만 벌면 충분히 만회할 것 같은 금액이죠.
하지만 시장 상황이 확실한 강세장이 아니라면, 위 같은 상황은 주식 초보자에게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매달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도 같이 상환해야 합니다.
여기서 투자자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첫째, 손실보고 남은 돈이라도 우선 갚자.
1억 원의 돈 중 4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 6천만 원이 남은 경우, 이 돈을 일단 갚고, 나머지 4천만 원과 그 이자는 다시 일해서 갚자는 것입니다.
둘째, 이제 와서 갚아봐야 이자만 늘어났어. 이건 투자로 만회해야 돼.
이제 와서 6천만 원을 갚아봤자, 기존 빚에 4천만 원 빚이 더 생겼는데, 이를 근로소득으로 만회하긴 어려우니 투자로 만회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만약 위 상황이라면 어떤 걸 선택하실 건가요?
위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는 분은 첫째를 선택하지만, 당사자 대부분은 둘째를 선택합니다.
이런 투자자의 문제점은 손실을 만회하고자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며,
그러면 그럴수록 손해가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추가로 고금리로 대출한 1억마저, 모두 탕진하게 되면 이제부터 무서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월수입의 60% 이상이 원리금으로 나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400만 원의 근로자라면 240만 원씩 매달 원리금이 나갑니다.
이것도 향후 10년간 갚아야 할 돈입니다.
한 달 160만 원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주택 임차비 등 각종 고정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게 요즘 현실입니다.
과연 생활이 가능할까요?
또한, 사람이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갈 때도 많습니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 다는 말이 있는데, 모두 과도한 빚은 조심합시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우울한 소식이 들려 과도한 빚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내년엔 모두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이상 올바른 투자를 지향하는 올투였습니다. 여러분의 올바른 투자를 기원합니다. 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