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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지성의 생각 Sep 25. 2024

3분 서평: <박태웅의 AI강의>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AI 리터러시"



『박태웅의 AI강의』- 박태웅 저

  (한빛비즈 : 2023)




표지 (앞면)






1. 함의/취지



표지 (뒷면)



책은 제목처럼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인 책입니다.

책 뒷면에 적혀 있는 인용문처럼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AI 리터러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뜨겁게 부상 중인 AI 기술의 사회적인 영향력과 파급효과에 대한 진지한 평가입니다.


AI가 세상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향력이 과장되었다."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며, 대비 없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첫 번째 의견은 다시 주로 다음의 두 가지 의견에 근거한다고 생각합니다.


AI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오래된 것이라는 생각

AI 신드롬의 주인공인 '생성형 AI'가 화려하게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 뒤로 현재까지 '챗봇' 이상의 기능을 크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하지만 AI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 역시, 공정하게 평가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우려가 AI 전문가 집단 안에서 더욱 심대하게 제기되는 문제의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크게 갈리고 있는 두 의견에 대해, 대중의 공정한 평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된, 전문가의 호소입니다.






2. 어조


저는 이 책을 AI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소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저자는 호황중인 신기술에 대해 들뜬 마음으로 자랑하며 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자는 알려져야 했지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세계를 양심껏 제보하는 증인의 어조를 취합니다.

책의 말미에서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실태를 증언했던 이국종 교수님의 메아리가 들린다는 인상마저 받았습니다.


'나가는 말'의 일부


저는 이 책이 AI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독자들과, AI에 대해 막연한 상식 정도만 갖춘 독자들 모두에게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을 세 가지로 축약해 보겠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역사

AI 기술의 과장된 한계와 과소평가된 위험성

AI 기술을 둘러싼 기업과 정부와 개인의 책임


이상의 세 가지 요점에 관해 명쾌하고 적나라한 필치로 집필된 명강의입니다.






3. 추천사


사회와 기술과 개인은 역사 속에서 불가피한 관계로 한 데 묶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막연한 기대, 안일한 저평가는 모두 변화가 일으키는 충격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의적절한 준비를 위해 AI 리터러시를 모두 함께 공유하자고 강조합니다.


제가 그러했듯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AI에 대한 이해를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의 중요한 일부로 여기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일독 추천합니다.*

* 최근에 개정된 책도 나왔다고 하니, 그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 『박태웅의 AI 강의 2025』, 박태웅 저, (한빛비즈: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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