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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데이 그리고 여성의 신체적 변화

아쉬탕가요가

문데이와 수련의 관계

 

전통적으로 풀문(보름달)과 뉴문(시작하는 달-초승달)에는 수련을 하지 않는다.

보름달 전의 몇일간은  보통 체내의 액, 신체 내부의 흐름 ( internal tide)과  에너지의 증가가 일어난다.

이러한 경향은  신체 내부에 과도한 자극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너무 강도 높은 수련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시작하는 달(뉴문- 가끔, dark moon 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의 몇일간은 체액의 감소가 일어난다. 그리하여, 힘이 없고, 관절이 뻣뻣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이것은 밀물과 썰물처럼 우리 몸의 수분과 혈액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는다. 상승이 있는 주기에는 흥분함에 있어 하지않아도 되는 동작들을 연습을 통해부상이 있을 수 있고, 떨어지는 날에는 그와 반대가 되는 것이다.

 

달과 관련하여 수련을 하지 않는 날짜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즉, 정확히 달이 정점(가장 밝거나 가장 어두운)에 있는 정확한 시점으로부터 그 이전 24시간동안이 수련을 하지 않는 시간이 된다. 그러니까, 만약 달이 월요일 새벽 2시 4분에 가득 찼다 하면, 일요일이 수련을 쉬는 날이 되는 것이다.

새벽 2시 5분부터는 다시 달이 기울기 시작하므로 2시 4분 이후로는 수련이 가능한 시간이 시작 되는 것이다.

 

 기우는 달(즉,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달) 은 감소와 배출, 아파닉(apanic- 아래로 향하는 에너지)

의 과정이다. 달이 가장 어두운 시점은 뭔가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고, 재개하기에 좋은 시점이 된다. 반면, 차오르는 달(즉, 밝아지기 시작하는 달)은 증가와 축적, 프라닉(pranic- 위로 향하는 에너지)의 과정이다. 이 시기는 활동과 강화를 위한 시기가 된다.

달의 주기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몸에 주는 영향에 대해 주의를 집중해보라.

이 영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실질적이다.

당신이 남자이든, 여자이든지에 관계없이 달이 당신의 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가정하지 말라.


유지민 작가의 작품 (문데이)



달의 흐름과 여성의 생리와의 관계

 

대부분의 여성의 경우 풀문이나 뉴문에 배란을 하거나 생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풀문은 축적의 기간이라 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체내 혈액양이 증가하게 된다.

뉴문은 재생, 아래로 향하는 에너지의 흐름의 시기로, 보통 이 시기에 생리를 하게 될 수 있다.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한 것이라는 정확한 법칙은 물론 없다.

어떤 여성들에게는 이 두 시기 다에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함께 사는 여성들의 경우 그들의 생리주기가 같이 사는 다른 여성들 혹은 달의 주기에 맞추어 동시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생리가 시작하기 전이나 풀문 전에는 주로 몸무게가 느는 경향이 생긴다. 반대로 생리가 끝난 후나 뉴문 전에는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향이 생긴다.

생리 직전(몸이 무겁게 느껴질때) 단식을 하거나 신체를 정화하고 싶다고 느껴지더라도 그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므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가 끝난 후에 가벼운 정화법들을 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 할 수 있다.

 

 여성들이 생리주기의 첫 3일간은 아쉬탕가 프라이머리 전체 시리즈를 전체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약간의 변형 시리즈( 역자세, 과도한 후굴, 몇 가지 비틀기 자세를 피하는)를 하거나 완전히 다른 대체 시리즈(찬드라 문 시퀀스- chandra moon sequence)를 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아쉬탕가 요가는 열을 발생시켜 높은 에너지를 . 용한 수련이다. 반면 문 시퀀스는 낮은 에너지를 활용한 수련체계이다.자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수련을 조절하는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생리기간인 여성 수련자들에게는 프라이머리시리즈만 지도하고, 컨디션에 따라 하프시리즈(나바사나)까지만 지도한다.

아니면, 필요에 따라 3일을 완전히 쉬기도 한다

하나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생리 첫날에는 '숩타 비라사나'와 같은 몇 몇 수동적인 자세들을 취하고 다리를 벽에 올린 후 쉬고, 둘째날에는 몇 가지 기본 스탠딩 자세와 앉은 자세 특히 골반을 열어주는 자세들을 취한다. 그리고나서 세번째 날에는 프라이머리 시퀀스를 어느 정도 부드럽게 변형하여 (주- 빈야사에서 점프 대신 스텝을 하는 등) 행한다.

여성들은 본인들의 몸에 일어나는 이러한 흐름들을 무시하지 말고, 이 기간에(즉, 양이 많은 날)전체 프라이머리를 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


또한, 이 시기에 아래로 향해야 하는 피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는 전통적인 잠금장치(반다-bandha)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별히, '우디야나 반다'(횡격막을 위로 끌어올리리는 행법)와 '나울리 크리야'(복직근을 수직으로 휘돌리며 복부를 정화하는 행법으로 강하게 복부의근육을 수축해야 함). 이 행법들은 생리 시작 3일전서부터도 하지 말도록 되어 있다.

생리기간 동안에 호흡을 멈추지 않는(지식-쿰바카)  부드러운 호흡법( gentle pranayama)은 치료적인 효과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뉴문에 정도가 심한 정화행법 등을 행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 몸의 과도한 결핍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단식, 대부분의 크리야(정화)행법들(주-요가에는 다양한 정화행법들이 개발되어 있다), 사우나, 남성의 사정(ejaculation), 너무 많은 양의 땀을 내는 운동 등. 여자들이 달의 주기에 따라 생리와 배란주기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남자들은 풀문인지 뉴문인지에 따라 사정(ejaculation)에 각기 다른 영향을 받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라.

 

 어떤 여자들은 한번씩 완전히 생리가 없는 것을 경험하는데, 이것은 너무 심한 강도의 수련, 너무 많은 땀의 배출, 갑작스런 체중의 감소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생리의 중단 현상은 의도하지 않았다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중단이 계속되거나, 주기적이지 않다면, 삶 속에서 본인의 주기와 달의 주기에 더 관심과 여유를 주려는 시도를 하라. 요가수련은 부드러운 호흡과 움직임으로 좀 더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해보라. 일주일에 이틀정도 쉬어보고 각각의 문데이 즈음 이틀정도를 쉬면서 달의 흐름에 맞게 다시 신체의 주기를 맞추려 노력해보라.

혹시 몸이 너무 말랐거나, 체중미달이라면, 몸이 근육만 남도록 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지방과 부드러운 조직들로 체중을 늘리는 것이 낫다. 실력이 있는 한의사 또한, 이러한 주기의 불규칙을 균형으로 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소한의 지방체계가 없이 과한 운동으로 근육만 남아있는 여성들이 있는데 그런것은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


수련과 몸무게, 몸과 마음의 균형 관계

 

 일반적으로 아쉬탕가를 하며 나타나는 문제로 종종 과하게 몸무게가 준다는 것이다. 근육과 골격구조가 길어지는 반면, 체지방의 손실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과도한, 혹은 지속되는 체중감소는 체내 건조와 연조직의 부족, 좋지 않은 건강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이 경우가 속한다. 만약 여성이 최소한의 지방층조차 없다면 최적의 건강상태가 되기 쉽지 않다. 몸과 마음의 편안한 상태를 희생시키는 과도한 수련의 경향은 적절치 못하다. 수련은 항상 개인의 바디타입을 지지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너무 마르거나, 저체중, 과도한 근육질의 상태 등은 몇몇 바디타입들이 경험하는 단계일뿐이다. 아쉬탕가 요가의 진보적인 성향상 동작을 더 멋지게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self acceptance가 부족하거나, 나의 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말해준다. 이러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에 머무르며 균형잡힌 태도로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달의 흐름에 따른 변화들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풀문에는 불안함이나 과도한 걱정의 경향이, 뉴문에는 우울한 감정이 들 수 있다. 달주기에 따르고 계절적 변화를 노트해보라. 달의 흐름을 존중하여 그 흐름과 함께 움직여보라.

 아쉬탕가 요가에 대한 하나의 의견으로 이 수련은 여성들보다는 브라민(귀족) 소년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고갈상태에 이를만큼 신체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신체에 관한 좋지 않는 이미지, 과도하게 밀어붙히는 경향이 있을 때 이 수련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 것은 남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시퀀스는 힘과 유연함은 함께 길러주기에, 여성에게든 남성에게든 좋은 것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요가수련을 많이 하며, 특히 아쉬탕가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남성보다 여성의 수련인구가 더 많다. 반면, 세컨 시리즈는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남녀가 수련을 하며, 어드밴스드 시리즈는 남성이 주로 하게 된다.

유연성을 요구하는 첫번째 시리즈에서 남자 수련자의 수가 줄어들게 되나, 많은 힘을 요구하게 되는 뒷 쪽의 시리즈들에서는 여자 수련자의 수가 줄게 된다. 이 시리즈는 어느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완전히 엄두도 안 날만큼은 아니다.

각각의 수련자는 이 수련법의 기본원리를 잃지 않으면서 본인 스스로를 위해 공간, 즉 여유를 허용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

 이처럼 자연과 우리 몸의 연관성을 매우 중요하다. 우리몸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런 변화의 움직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요가 수련자라면

꼭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것이다. 아래 얼마남지 않은 문데이 주기이다.

 

이 글은 매트 스위니 선생님의 글을 참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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