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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지기 Dec 08. 2024

육아맘을 위로하는 그림책 <엄마 도감>

0세부터 100세까지

반짝이는 뇌를 위한 그림책 생각 노트






엄마가 태어났습니다.

나와 함께.


<엄마 도감> 본문 내용


<엄마 도감> 앞표지


"엄마가 태어났습니다.

나와 함께"

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로 첫 장을 여는 그림책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 1세로 태어납니다


엄마로 살아보지 않았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신생엄마인 것입니다.


이 책은

엄마나 어른의 시각이 아닌 

돌봄의 대상인 아기의 시점에서 

엄마를 바라보고 끌어갑니다.


 

<엄마 도감> 본문

생김새 :

태어나서 처음 본 엄마 얼굴은 내가 배 속에서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릅니다. 

퉁퉁 부어 있네요.


그러면서 도리어 내 얼굴이 빨갛고 쭈글쭈글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엄마 도감> 본문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애써 위로하려 들지 않습니다.

굳이 포장하거나 힘내라고 응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리얼한 현실 다큐일뿐입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비슷한 

있는 그대로 속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되는 책이랄까요.



  활발함 : 에너지가 충전되었다는 뜻

  명랑함 : 나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뜻

  멍함 :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뜻

  우울함 :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뜻

  불안함 : 모든 게 걱정된다는 뜻

  심각함 : 꼭 안아 달라는 뜻


<엄마 도감> 본문 내용


 엄마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나를 만나게 되었는지는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 같기도 하고 무서운 마녀 같기도 합니다.

  또 어떤 날은 공주님 같은데, 어떤 날은 폭발하는 화산 같아요.

 엄마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계속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는 밝힐 수 있겠지요?


<엄마 도감> 본문



마지막에 짧고 굵게

한 장의 도표로 정리한 엄마의 정체!


<엄마 도감> 본문 내용


그렇습니다

권정민 작가의 말처럼

엄마의 몸은 구석구석 쓸모가 많습니다.

아침엔 침대, 저녁에는 비행기 

뭐든 안 되는 게 없습니다.

아무리 밤이 깊어도 아이가 부르면 즉시 달려가는 엄마

그럴 때 엄마는 세상 동물 중 제일 빠르고도 남습니다,


구구절절 엄마의 속마음 마디마디를 어루만지는 그림책입니다.

육아에 지치다못해 찌들어 자존감 바닥을 치는 육아맘들이여!

바닥을 치면 이제 올라오는 일만 남았으니 부디 조금만 힘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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