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것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아침부터 하늘을 뚫고 세찬 비가 떨어진다.
사념도 씻기에 좋은 날이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
하아…….
나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
매일 조금 내뱉는 한숨에
숨이 쉬어진다는 걸
아직 어린 내 딸은 모른다.
“엄마, 왜 그래? 왜 또 한숨이야?
걱정 가득, 불안 가득한 조심스레 묻는 아이
내 대답은 한결같다
”너무 많이 먹었더니 소화가 안돼서…“
아직은 그 말에 안심하는 아이라 다행이다
오늘은 비가 와서 좋은 날이다.
사소한 날씨의 위로에
감사한 마음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오늘의 글귀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파스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