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라는 말은 이제 누구에게나 친숙한 말이다.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밥을 먹으면서, 아니면 달달한 디저트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 "아, 나 다이어트해야 하는데"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 이 "다이어트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에 달고 산다. 마치 미뤄둔 숙제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하기 싫은 것이 바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것은 쉽다.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잠도 푹 자면 된다. 물론 이 글을 클릭한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읽고 싶어서 누른 것이 아닐 거다. 제목을 보고 '정말 이 사람은 20kg을 뺀 건가?', '도대체 어떻게 뺀 걸까?', '특별한 방법이 있나?' 하고 눌렀을 것이 뻔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나도 20kg을 빼고 난 다음에도 계속 이런 제목만 보면 누르게 되더라. 알면서도 쉬운 방법 없는지 기웃대는 게 사람 마음이니 말이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은 없다. 인터넷에 올라온 다이어트 방법 중 원푸드 다이어트 말고 유명한 다이어트들은 거의 다 해본 사람으로서 단언할 수 있다.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절대로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는지, 어떤 방법들로 해봤는지,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뭐였는지, 지금까지 약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떻게 유지해 왔는지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다이어트에 정답은 없다. 그저 이 작은 글이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이 글은 충분히 가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이 프롤로그를 읽고 나서도 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다음 이야기를 읽어주면 좋겠다. 비록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