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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키언니 Oct 16. 2024

[청소년독서토론책]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코로나 기간에 대학생들과 총균쇠로 온라인 독서모임을 했다. 

내용은 방대해서 비록 나만 유일하게

완독했지만 같이 토론할만한 내용이 무궁무진했다. 


책도 두께에 비해서 어렵지 않고 잘 넘어갔다 

완독하기 위해 분권해서 갖고 다니던 책 <총, 균, 쇠>


당시 했던 독서모임 중에 가장 깊이있고 심층적인 이야기가 오간 책이어서

녹음파일을 들으며 일일이 녹취프리뷰를 해서 내용을 정리했다.  

청년 독서모임 후기는 하단 링크 클릭! 

https://m.blog.naver.com/winnerjo/222495985655 


지난 8월 중학생 제자와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을 읽고 수업하기로 했다



방대한 분량의 책을 288쪽으로 줄인

이 책은 총균쇠의 핵심내용을 압축적으로 파악하기에 적절하다.  

뒤에는 기존 책에 없던 AI논쟁에 대해서도 다룬다. 

내용을 줄이다보니 이야기를 하다말았다는 기분도 들지만 

십대들이 문명의 발달사를 이해하기에 

쉽게 잘 쓰여진 것 같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가지는 않았다.  

챕터 간 유기적으로 연결이 안 되고 뚝뚝 끊기는 것 같았다. 


나는 학생에게 세뇌하듯이 나중에 대학에 가면 

반드시 벽돌책 본서로 <총, 균, 쇠>를 꼭 읽어보라고 했다. 

그 책을 읽어보면 흐름이 더 자연스럽게 잘 이어질 거라고. 


수업하며 청년 독서모임에서 했던 PPT 자료를 함께 보며 

내용을 정리하고 아래 발문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는 평소 자신이 궁금했던 내용이 책에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평소 게임만 좋아하던 장난꾸러기 중딩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이야 ㅎㅎ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써왔는데 그 중 결론 부분만 발췌했다. 


이 책을 통해서 정복활동이 활발했던 18세기당시 왜 유독 유라시아의 정복활동이 심했는지, 문명이 발전할수록 왜 동식물들의 변화가 시작되었는지, 왜 요즘 질병들은 가축에서부터 유래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총균쇠의 총은 무기,균은 세균과 질병, 쇠는 도구를 상징한다고 한다. 현재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이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은 우리가 어떻게 총균쇠를 사용해 지금의 문명까지 도달하게 되었는가, 즉 우리의 과거를 보는 책이다. 

 하지만 세상의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의 총균쇠가 발전할수록 세상에는 그만큼 부정적인 영향이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발전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까지 생각해서 점점 더 세상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는 발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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