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 고찰 1편
OTT란 무엇인가
가. OTT의 정의
OTT란 Over-The-Top의 줄임말로 영화, 예능, 드라마 등의 미디어 콘텐츠들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Over the top이란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top을 뛰어넘는 것이 OTT의 특징인데, 여기서 top은 TV에 연결되어 있는 셋톱박스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모두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시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Netflix, Youtube가 있다. 국내에도 쿠팡플레이, Wavve, 티빙 등이 존재한다.
OTT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건 당 결제가 아닌 월정액 사용료다.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store)와 같이 작품 건 당 결제를 했던 기존의 영상 시청 플랫폼과 달리 정해진 월별 구독료를 지급하면 플랫폼 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나. OTT의 등장배경
OTT가 대중화된 결정적 계기는 인터넷 속도의 증가이다.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는 OTT 플랫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영상 재생을 보장할 수 있는 인터넷 속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OTT 시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Netflix는 200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상용화된 것은 2010년대 말로 5G가 탄생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 또한 OTT 시장의 성장배경이 되었다. OTT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와 TV 같은 휴대가 불가능한 기기를 이용해 영상을 시청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한 OTT 서비스는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