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비인간이 산다.
죽은 생태적 감각을 살려 도시를 보기 시작하면,
콘크리트 틈에 자란 풀, 공원에서 들리는 새소리, 어슬렁 거니는 고양이, 비오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지렁이, 개미구멍들, 감나무, 한여름의 매미소리,도로 위 떨어진 은행,광장의 비둘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때로는 인간을 피해, 때로는 인간과 눈을 맞추며 곳곳에서 살고있다.
도시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과 대립이 사라지는 시각의 전이는 일상을 흥분시킨다
행복해지는 연습중. 하루 한줄이라도 쓰자. 쓰다보면 긴 글도 써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