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는 오징어와 비슷한 두족류(무척추동물)의 한 종류로, 주로 한치오징어라고 불립니다. 학명으로는 Sepioteuthis lessoniana이며, 일본에서는 '아오리이카'로 불립니다. 한치는 몸이 가늘고 길쭉하며, 맑고 투명한 살이 특징입니다. 주로 여름철에 많이 잡히며, 회로 즐겨 먹습니다.
한치와 헷갈리기 쉬운 생물로는 살오징어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두족류에 속하고, 생김새와 크기에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살오징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징어 종류 중 하나로, 몸통이 긴 타원형이며 표면이 부드럽습니다. 한치와 달리 몸이 더 크고 두께가 있어 요리에 사용될 때 한치보다 두툼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살오징어는 한치보다 주로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살이 희고 두꺼운 편입니다.
오징어와 한치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리다. 한치는 '몸길이에 걸맞지 않게 다리가 한 치(약 3cm)밖에 안 된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처럼 다리가 짧다. 오징어는 한치보다 다리가 훨씬 긴 편이다. 쫄깃한 식감의 갑오징어도 다리가 짧지만, 한치보다 훨씬 두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