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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ldar Apr 03. 2024

[갈다클럽] 신간 읽기 다섯 번째 모임

벌써 마지막이라고요

신간 읽기 클럽, 다섯 번째, 마지막 모임을 했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서 읽은 책



마지막 모임이라 아쉽습니다. 
주말 아침 책방에 오는 게 익숙해졌는데 마지막이라니...
일요일 아침마다 허전할 것 같아요.

다른 책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아 재미있었어요.


혼자 읽으면 결코 읽지 않았을 책을
이곳에 와서 펼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책으로 이야기 시작했다가
대화 나누다 보면 관련된 지식과 다른 책들까지 알게 돼서
너무 즐겁고 유익했어요. 견문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신간 읽기 클럽 다섯 번의 모임을 끝으로 저를 포함해서 클럽 멤버분들이 나눠 주신 소회입니다.


책을 읽고 와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주말을 책으로 채워 보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는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의 장점은 이런 걸까요? 모임이 끝나서 홀가분해요 라기보다  익숙해질 만 한데 끝이 나서 아쉽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해주셨어요. 



이번 시즌 신간 읽기 클럽 예정했던 대로 5회 모임으로 끝나지만, 다음 시즌이 곧 예정되어 있으니, 조만간 또 뵙자고 했습니다. 


과알못에서 벗어날 때까지 과학책 계속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독서하며 얻은 앎의 즐거움을 혼자만 느끼지 말고 옆사람과 나눠야죠. 옆 사람에서 알려주려면 읽은 내용 한 번 더 곱씹고 정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책으로 얻은 새로운 지식과 감동을 더 오래 기억할 있어요. 




신간 읽기 클럽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럽멤버분 중 한 분께서 마지막 독서평 대신 모임에 참여했던 소감을 글로 써서 읽어주셨어요.

정성껏 써주신 글을 우리끼리만 보기 아까워서 후기글에도 나눠 볼게요.



마지막 독서평 대신 10분간 쓴 글
갈다 신간 읽기 모임을 마치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오진 못했지만 마음은 항상 이곳에 있었습니다. 가장 출석이 저조한 1인으로서 우선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마지막 나눔 시간인 만큼 오늘 읽은 책의 파트를 말씀드리기보단 제 인생에서 과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도 하고 말씀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10분 동안 후다닥 적어봅니다. 지금은 2024년 3월 17일 오후 3시 23분, 삼청동 갈다책방입니다.

우선 제가 과학을 좋아하는 이유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렸을 때 그냥 다른 아이들처럼 과학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집에 있던 과학만화전집 등을 접하며 평범한 정도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인문계고로 진학하고 공학계열 전공을 했지만 순수과학은 아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였어요. 서울에서 지방에 내려가 생활하면서 책이 유일한 친구가 되어줬고, 그때 읽었던 코스모스와 여러 과학 대중 매체 덕분에 우주, 진화학, 양자역학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마케팅을 공부하고 글쓰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뇌과학에도 흥미가 생기더군요. (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베이킹’도 철저한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하튼 삶에 열정을 나름대로 쏟다 보니 과학을 통해 만난 인연으로 사랑까지 얻게 되었네요. :)

과학은 과거와 현재, 미래 까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매력을 느낍니다. 현재는 3시 32분,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가네요. 가까운 미래 (1분 뒤)에 이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하네요. 제 삶에 과학이 어떻게 녹아들었으면 하는가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은데 말이죠.

시간 관계상 핵심만 추려보겠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여기에 계신 다른 분들 열정 덕분에 과학에 이 전보다 더 큰 관심과 흥미가 생겼습니다.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고통스러울 지경이에요. 제 고통을 만드는데 일조해 주신 여기 계신 분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뵈면 좋겠습니다!


-신간 읽기 클럽 멤버 배**



갈다에서 만난 분들이라 더욱 반가웠고요. 

북메이트들을 알게 돼서 기뻤습니다. 


다음 시즌 때 또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글쓴이 

임다희 모더레이터 

과학책방 갈다 책방지기. 혼자 책 읽기도 좋지만, 함께 읽고 생각 나눌 때 독서의 재미가 배가 된다는 것을 맛본 뒤로 두 눈 부릅뜨고 함께 읽을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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