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갈다클럽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aldar Mar 01. 2024

[갈다클럽] 신간 읽기 세 번째 모임

갈다에서 책 고르는 법

신간 읽기 클럽, 어느덧 세 번째 모임을 했습니다. 

격주로 모이다가 이번에는 설 연휴가 겹쳐서 3주만 클럽멤버님들 뵈니 더 반가웠어요. 





그간 두 번의 모임을 하는 동안 함께 한 것은 한 공간에 모여서 머리만 맞대고 책만 함께 읽었을 뿐인데, 

그새 정이 쌓였나 봅니다. 친근해진 느낌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클럽멤버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바로 이것이 궁금합니다.


"오늘은 어떤 책들을 읽으시려나?"



지난 시간에 이어 같은 책을 계속해서 읽겠다고 하신 분도 있고 '갈다가 주목하는 신간' 코너에서 새책으로 골라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신간을 고른 분께는 왜 그 책을 골랐는지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잘 읽힘의 점수가 높아서 마음 놓고 책을 골랐다는 답변을 해주셨어요.


 재미와 배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려면 잘 읽히느냐, 끝까지 읽는데 수월한지가 매우 중요하죠. 특히 내가 잘 모르던 분야의 책을 고를 때 말이죠. 



'과학이 문화가 되는 책방'을 꿈꾸는 과학책방 갈다는 이런 독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헤아리려고 노력합니다. 신간선정위원회를 꾸려서 지난 2019년부터 과학신간을 매달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과학저술가, 연구가, SF 작가, 과학콘텐츠 기획자로 구성된 신간선정위원회에서 매달 주목할 만한 신간을 고르고, 왜 좋은지를 별점과 짧은 서평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책방지기인 저는 선정도서들을 책방 서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합니다. 도서 옆에는 별점과 서평이 메모된 책갈피도 비치해 두어요. 책방을 찾아 주시는 손님들이 책을 잘 고르실 수 있게 말이죠. 


과학책방 갈다가 주목하는 신간 & 책갈피



서평뿐 아니라 잘 읽힘/흥미/배움/감동, 4 항목으로 구분한 별점은 어떤 책을 읽을지 결정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특히 과학책을 처음 읽는 분들께는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싶어요. 과. 알. 못 인 저 역시도 신간 책갈피의 도움을 왕왕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과학책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세 번째 모임에서 읽은 책들




세 번째 모임에서 읽은 책들의 표지처럼 읽고 나눈 이야기도 다양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회과학, 인체 관한 면역, 호르몬, 운동, 과학자의 인생 이야기에 관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각자 책 읽은 느낀 점뿐 아니라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꼭 필요한 정보, 숨은 이야기 등등 한 톨도 빼놓지 모두 털어놓았지요.



벌써 모임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신간 읽기 클럽.  

과학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점점 무르익어 가는 중입니다.







글쓴이 

임다희 모더레이터 

과학책방 갈다 책방지기. 혼자 책 읽기도 좋지만, 함께 읽고 생각 나눌 때 독서의 재미가 배가 된다는 것을 맛본 뒤로 두 눈 부릅뜨고 함께 읽을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갈다클럽] 신간 읽기 두 번째 모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