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UCO Oct 04. 2024

두 번째 쥐가 치즈를 얻는다?

우연히 웃는 글에서 다음 명언을 본 적이 있어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고

두 번째 쥐가 치즈를 얻는다"

처음엔 그저 웃겼다?

첫 번째 쥐는 쥐덫에 갇힐테니

두 번째 쥐가 먹겠네 맞네 ㅋㅋ

이러면서?

근데 점점 이 명언이 말하고자 하는게 뭐지

생각에 빠지게 됐지

일찍일어나되 섣불리 행동하지마라?

이런 뜻을 말하고자 한걸까?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말야

물론

일찍일어나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것도 맞는데...

두 번째 쥐는

평생 기다리기만 해야되는 몸이 되지 않을까

누가 자기 앞에서 덫에 걸려줘야

먹을 수 있게되서

결국은 기다리다가 굶어죽거나

본인이 덫에 걸리게 될 것 같아

덫에 한 번 걸렸지만

포기하지않고 빠져나온 쥐가 있다면!

그 쥐는 먼저 가서 치즈를 먹으면서도

덫을 피할 수 있게 되겠지

두 번째 쥐의 결말은 정해져있지만

살아나온 첫 번째 쥐의 결말은

무궁무진하잖아

이래서 실패 속에서도

끝까지 빠져나오라고 하나봐

처음 실패에서 빠져나오기만하면

그 경험을 토대로 실패에 잘 빠져들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아

결국 두 번째 쥐보단

절대 포기하지 않는

첫 번째 쥐가 될래

살기에는 두 번째 쥐가 편할지는 몰라도

발전없이 가만히 있는게

죽은 거랑 다를바가 없잖아

나는 살거야

발전도 하면서

덫에 걸려도

굶어죽지도 않으면서

나는 살거야

두 번째 쥐보단 첫 번째 쥐가 될래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바라보다 죽느니

기필코 살아돌아와서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래

첫 번째 쥐가 나아?

두 번째 쥐가 나아?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작가의 이전글 ㅂㄴ과 ㅅㅁ은 같은말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