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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효 Feb 21. 2024

[Today Insight] 디토하세요 디토.

이게 뭔데?

안녕하세요. 거의 1달 만에 글을 적고 있습니다.

핑계겠지만, 취준한다고 너무 바빠서 스크랩을 하고, 다른 글을 읽을 시간이 저언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되게 짧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글은 패션 플랫폼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글입니다.


에이블리는 21년 6월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 등의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거진 콘텐츠는 지난해에만 총 158건이 발행됐고 월 평균 이용자 수는 180만명, 조회수는 약 22만회라고 한다.


에이블리 측에서는 이 매거진이 매출액 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가지고 왔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3인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탑 아이돌 손민수하기' 콘텐츠는 발행 이후 직전 주 대비 4.5배 증가한 거래액을 기록하였고 소개한 상품은 베스트 셀러 상품으로 거듭나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디토(Ditto) 소비'를 추구하는 1020세대의 니즈를 공략한 성과로 분석된다.

디토 소비란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소비 성향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거진 콘텐츠 이용자 가운데 1020세대가 60%에 달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에이블리 매거진 관계자는 '패션 시장에서 디토 소비가 확산되며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연령대별로 보고 즐기며 자신의 취향까지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패션 산업에서 소비자들의 '디토 소비' 성향이 떠오르는 만큼 패션 브랜드/커머스 기업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필수불가결이 되고 있다.


패션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을까?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보겠다.


첫 번째는, 어필리에이트(Affiliate)이다.

어필리에이트는 인플루언서에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하며, 프로필 링크 등으로 전환된 판매량, 액수 등에 따라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방식을 전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 전환이 일어나는 만큼 전환이 이루지는 과정에서 매력적인 조건의 판매가나 혜택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콘텐츠를 인플루언서 측에서 직접 제작하는 만큼 판매 의류를 인플루언서에게 선정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력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의류가 있더라도 최소한 의류의 색깔 등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들이 직접 선택한 제품일수록 더욱 열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필리에이트는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하므로, 인플루언서가 광고하고 있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을 해주면 좋기에, 인플루언서 선정에 있어 팔로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는 인플루언서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앰버서더이다.

특정 패션 브랜드 혹은 패션 커머스 같은 경우는 앰버서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 구찌 제니라던가.. 등등
앰버서더가 특정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해당 앰버서더가 좋아하고 애정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며, 이는 디토 소비로 이어진다.
또한, 이런 형태의 홍보 방식은 ‘진정성’ 높은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제품을 여러 명이 좋다고 하는 것 보다는 한 제품을 한 사람이 여러번 좋다고 지속적으로 말한다면 한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걸림돌이었던 ‘신뢰도’를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사례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겠다.

정말 많지만... 오늘은 W컨셉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겠다.

W컨셉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해온 여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퀵 스타일링이라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여 업로드하였다. 어떻게보면 어필리에이트와 앰버서더를 섞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영상 속에서는 W컨셉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여러 패션 아이템을 인플루언서가 직접 조합해가며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큐레이션해주고 있으며, 프로필 링크를 클릭 후 전환이 일어나는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필리에이션과 약간의 차이라면 콘텐츠 업로드 자체가 W컨셉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를 선정할 땐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1) 브랜드 방향성: 브랜드의 가치관, 아이덴티티 등이 인플루언서의 이미지, 가치관과 일치해야한다.

2) 콘텐츠 품질: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품질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를 파악해야 한다.

3) 상호작용: 팔로워와의 상호작용 수준을 고려해야한다. 댓글, DM 등을 통해 팔로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는 인플루언서는 브랜드와 고객간의 더욱 깊은 관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다. 인플루언서의 팔로워가 기업이 추구하는 소비자 층과 일치하는지, 인플루언서에 대한 팔로워들의 참여도(좋아요, 댓글 등)가 어떻게 되는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우리의 성과 지표(KPI)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등이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정말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인 만큼 적절한 인플루언서를 선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최근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선정함에 있어 기업 측에서도, 인플루언서 측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 발굴부터 섭외, 보상에 이르는 과정을 조율해야 해서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는 일부터 만만찮다. 제품을 협찬받고 콘텐츠는 올리지 않는 ‘노쇼’도 적지 않다. 인플루언서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협찬받고 싶어도 어떻게 브랜드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적절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시켜주는 중개 플랫폼 '스마일 메이트'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물을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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