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차를 탄다는 것은 (현대자동차)
중국 상하이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
자동차 점검을 위해서 중국 상하이에 있는 현대자동차 서비스점을 찾아가봤다.
오랜만에 찾아가본 서비스점은 이미 이사를 갔는지 문닫은 공장만 남아 있다.
항상 이곳에서 점검을 했는데 소리소문 없이 없어진것이다. 네비게이션에서 가장 가까운 현대자동차 4S점을 찾아 약 20키로 거리에 있는 그곳으로 향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판매점이 여러 종류가 있지만 보통 브랜드 4S점에서 차량을 구매하고 수리한다. 작은 판매점이나 수리점도 많이있지만 그래도 브랜드 4S점을 많이 선호한다. (4S : sale, sparepart, service, survey) 기왕이면 자동차 산곳에서 수리까지 함께 하면 차량 관리가 많이 편해지기 때문일것이다.
현대자동차 4S점에 도착해서 차량수리센터로 향해 접수를 시작했다.
기존에 영업했던곳에서 계속 관리를 해서 그쪽에 데이터가 있을텐데 없어져서 기록관리가 되는지 물어봤는데 어느정도는 데이터베이스에 남아 있는것 같다. 4만키로가 되어서 여러 오일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저것 교체를 요청하고 잠시 서비스센트 2층 휴계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현대자동차 판매 매장과 자동차 수리 접수창구)
한국에서도 일제차에 민감하듯 중국도 일제차에 민감하다. 평상시엔 문제가 없는데 국가간에 분쟁이 좀 생기는 상황이면 길에 있는 일제차를 부셔서 신문에 나오는 일도 간혹 생긴다. 사드때도 한국 자동차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단지 일본, 한국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사실로 너무 가혹한 일도 벌어지곤 하는데 중국도 보유한 차량이 사람의 이미지를 투영한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현대차를 타고다니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왜?"라는 질문이 많다.
중국에서 현대차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 가격대 포지션이 저가에 포지셔닝되어 있어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한다.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한지도 약 20여년이 되었다. 이천년 초기 중국자동차 회사와 합작회사로 시작해서 이천년 초기에는 많은 인기를 얻다 사드등의 위기를 경은뒤에는 판매량에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나 대도시중에 북경의 경우 많은 택시들이 엘란트라를 사용했던적이 있어 북경에는 현대자동차가 많이 있었지만 상하이에서는 눈에 띄는 브랜드는 아니다. 심처이나 광저우지역도 그렇고 오히려 중소도시에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출처 : 易车网 (브랜드순위))
최근 6개월간 브랜드 판매순위를 보면 1위는 중국 토종브랜드 BYD (판매량 250,189대)이다.
특히나 BYD는 중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높은 점유율을 보고이고 있는 회사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3위 (110,546대), 기아자동차는 50(7,004대)위건에 머물고 있다.
(출처 : 易车网 (자동차판매순위))
최근 6개월간 팔린 자동차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67위에 엘란트라 (52,514대), 121위에 투싼 (27,689대)이다. 1위는 6개월간 243,878대 판매된 테슬라 모델 Y이다.
이처럼 한국자동차가 인기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생긴다.
오히려 현대자동차는 한국에서도 볼수 없는 차량을 중국에서 런칭해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몇해전 기아 카니발과 비슷하게 생긴 MPV 모델 CUSTO (쿠스코)모델도 런칭했고 올해는 소형크로스오버 SUV MUFASA (무파사)도 런칭했다.
(상하이 현대자동차 4S 점 : 쿠스토 (CUSTO))
(상하이 현대자동차 4S 점 : 무파사 (MUFASA))
자동차 점검 시간동안 1층 매장에서 새로나온 신형자동차들을 구경하다보니 우리나라 자동차 참 이쁘고 쓸만한데 중국에서 판매량이 너무 저조한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자동차 점검은 1시간 정도 내외였는데 점심시간 전에 갔더니 점심시간이 좀 남아 있음에도 직원이 도시락을 하나 건내준다. 곧 점심시간이니 식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점검이 끝난 후에는 여러가지 쌀과 자동차 소독서비스까지 서비스로 받고 왔다.
자동차 점검 받으러 가서 자동차도 실컨 구경하고 밥에 쌀까지 얻어오는 서비스라니 현대자동차가 이렇게 좋은데 왜! 판매율이 저조할까!
(상하이 현대자동차 4S점 : 고객휴계실, 도시락, 사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