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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냐옹 Sep 08. 2024

이렇게 멋진 날에

비 오는 날 비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비 오는 날을 기다린다.

<이렇게 멋진 날  / 글 리처드 잭슨/ 그림 이수지>

 "비 오는 날 무슨 놀이하고 놀면 좋을까?" 

 "비 오는 날엔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집 안에서 놀아야 해요" 

정말 비 오는 날에는 집안에서 놀아야 할까?  표지에 보이듯 아이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멋지게 걸어가며 얼굴엔 행복 가득한 모습을 하고 걸어간다. 어두 컴컴한 비 오는 날을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작가가 전하고 있다.  장면 하나하나에 아이들은 춤을 추고 비 오는 날을 어떻게  놀이하고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아이들도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지만 우산과 장화를 꼭 챙겨서 신고 들고 온다. 교사를 보면서 " 선생님 나 장화 신고 왔어요" "와~ 멋진 장화를 신고 왔구나" 집에서 등원할 때까지만 장화를 신고 오는 것만으로도 비 오는 날을 반긴다.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고 책에서 친구들이 비 오는 날을 즐기는 모습을 살핀다. 함께 즐거워하고 '아~ 비 오는 날 이렇게 놀면 재미있겠구나'라고 장면 하나하나를 함께 호응해 주며 비 오는 날 속으로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함께 뛰어든다.  교사 또한 아이들에게 비오늘날 놀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 비 오는 날 우비 입고 장화 신고 밖에 나가서 놀아 볼까요?"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당연히 "네~ 좋아요" 대답한다.

아이들에게 비가 오는 날에 하고 싶은 것을 물었다.

"밖에 나가서 첨벙첨벙하고 싶어요" 

"놀이터에 가서 놀고 싶어요" 

"비 올 때 산책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놀이를 같이 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부분을 떠올려 보았다.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고,  교사는 아이들과 약속한 부분을 생각하며 함께 비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놀이활동 : 비 오는 날 우비 입고 장화 쓰고 밖에 나가서 즐기기


<비오는날을 즐기는 아이들>


우르를 쾅쾅 ⛈️ "와~ 비가 와요 비 "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왔다.  

"우리 밖에 나가서 놀아요"

아이들과 함께 준비했던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어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오자마자 아이들은 바닥에 고인 물로 뛰어들고 '첨벙 첨벙' 발을 구르며 뛰기 시작했다. 장화를 신고 젖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아이들은 물 위에서 신나게 뛴다. "하지 말아라"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여기저기 물이 더 많은 곳을 찾아 뛰기 시작한다. 

산책을 하면서 대야에 받아져 있는 가득 찬 물을 발견하고는 손으로 한번 만져 보고 바로 발을 넣어 대야 안으로 첨벙 들어간다. 장화 속으로 물이 들어오는 느낌을 느끼고 발을 위로 올릴 때 만다 장화 속에 물이 빠져나오는 느낌은 놀이를 해본 자 만이 알 수 있다. 지붕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손으로 받아 떨어지는 강약을 느끼고 다음 단계는 빗물을 받아 얼굴로 세수하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우비 모자를 쓴 아이는 빗물이 머리에 닿는 느낌을 느끼고 싶은 듯 머 리르 갖다 데어 느껴 본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재미있겠다는 것을 캐치하고 서로 머리를 들이 밀어 자신의 머리로 빗물이 떨어지기를 바라며 사정없이 머리를 들이밀다가 자신에게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함박웃음을 보인다. 


 아이들은 교사가 놀이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도 스스로 찾고 친구의 놀이를 살펴 놀이의 즐거움을 찾고 함께 즐긴다. 아이들이 비 오는 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는 마음껏 비를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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