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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Oct 27. 2024

왜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가? 휴식 명언


가을비로 조금 더 쌀쌀해진 휴일 오후. 전형적인 가을의 평안한 휴일입니다. 휴일의 평안함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어야 하건만 다소 적막하고 울적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휴일이라고 오래간만에 늦은 기상을 하고 여유를 부려봐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온전히 편안하게 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휴식은 평소와 다르게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텃밭에 나가 텃밭 작물을 가꾸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책을 보거나 글을 쓰고 TV를 보기도 하고 영화를 즐기면서 쉬기도 합니다.


그러나 온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듯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몸도 편치 않은 이 느낌은 뭘까요?


나이를 먹을수록 잘 지낸다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야 잘 사는 것이라고 하는데 혼자서 쉬는 이 시간이 편안함보다는 적막하게 느껴지고 무언가 할 일을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또 날씨 탓인지 계절을 타는 모양입니다.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한 번씩 울컥 올라오기도 합니다. 편한 소리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를 이 감정이 불현듯 찾아올 때면 집중하던 일들도 집중이 안 되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하루를 쉬어 볼 생각이었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쉬는 것이 중요한 일임에도 왜 그런지  쉬는 것도 불편합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 이제는 휴일이 따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휴일이라는 생각에 뭔가 쉬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일주일 내내 하던 운동도 오늘은 쉬어 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이 들어도 되는 것이 휴일이라는 것인데 왜 온전히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지 지금 이 마음이 불편합니다.



좋은 휴식이란
그냥 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쉬고 싶은 자신을
마음으로부터 허락하는 일이다.
- 책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중에서


쉬고 싶은 자신을 마음으로부터 허락하는 일이라는데 저는 정작 쉬는 자신을 허락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거나 어떤 쉼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편안한 마음이 들어야 진정 좋은 휴식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저는 무언가를 위한 행동과 그 행동으로 인한 기분, 상태 결과에 충실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온전한 편안함을 즐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천천히 인생을 즐겨라.
빨리 갈 때 놓치는 것은 
경치뿐만이 아니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에 대한 통찰이다.
- 에디 캔터 - 


무언가 즉각 즉각 하는 행동에 대한 결과를 바라고 쉼보다는 연속적인 행동과 그 행동에 대한 과정에만 충실하다 보면 분명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많을 테지요. 

조금은 천천히 주변도 돌아보고 쉼도 가지면서 시간의 여유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것도 어쩌면 진정한 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휴식이 쓸데없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휴식은 곧 회복인 것이다.
- 데일 카네기 -



때로는 휴식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다.
- 마크 블랙 -



한가로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 소크라테스 -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할 때에는
일하는 만큼의 휴식도 필요하다.
- 세르반테스 -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 헨리 포드 -



인생에서 휴식은 유일한 일중 하나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휴식은 노동의 달콤한 양념이다.
- 플루타르크 -



평안한 주말 휴일 오후.

이웃님들은 어떤 휴식을 하고 있나요?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을 온전히 마음 편한 휴식을 취하며 보내고 계시나요?

꼭 무엇을 하는 것만이 아닌, 온전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을 느낄 수 있는 휴일이기를 바라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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