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가방을 찾고 싶어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 잠에서 깼는데도 어떻게든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6시에 깼는데도 9시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꿈을 꾸지 않는 저는 가끔 한 번씩 꿈을 꾸는데 꿀 때마다 뭔가를 암시하는듯한 꿈을 꿉니다.
엄마 장례식 꿈이나 집 천장에서 비 새는 꿈, 집에 불나는 꿈, 오늘처럼 가방 잃어버린 꿈. 일반적인 꿈을 자주 꾸면 그냥 시시콜콜 넘어갈 텐데 1년에 몇 번 안 꾸는 꿈이라 꾸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잘 잊히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한 번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10년 만에 나타나 시댁에 소 키우던 외양간이 지금은 창고가 되었는데 저 시집가고 소 키우는 걸 본 적이 없는데도 그 장소에 소가 6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다영 아빠 시켜서 소 여물을 주라고 한 꿈을 꾸었습니다.
10년 만에 나타난 어머니 꿈이라 더 선명하고 보지도 못한 장소에 소가 그것도 6마리가 꽉 차있어서 신기해했던 꿈입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잊히지가 않죠.
꿈은 해몽이 다 다르고 대부분 꿈으로 잊힐 때가 많죠. 그런데 1년에 몇 번 안 꾸는 꿈을 꾸고 나면 평소와 다르게 기분도 그렇고 생각도 많아집니다.
오늘 꾼 가방 잃어버린 꿈은 해몽을 보니 지금 현실에 저에게 처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나오네요.
꿈을 꾸고 꿈속에서 가방을 찾고 싶어 일어나기 싫어 계속 침대에서 3시간을 보내고 나니 참 그게 뭐라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은 꿈으로 접어놓고 3시간 버린 시간만큼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봐야겠죠.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