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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Aug 11. 2024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필사


김종원 작가와 함께 시작된 필사가 오늘로 73일째입니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계기로 참여하게 되어 계속 하루 필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글만 쓰시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김종원 작가님의 글이 좋아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필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필사를 연결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괴테의 철학적 사상을 김종원 작가가 그 글에 대해 재해석한 내용이었다면 이번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는 연암 박지원의 글에서 찾은 철학적 생각을 재해석한 내용들입니다.


몇 페이지 읽지 않았지만 철학적 사고가 많아 집중하고 읽어야 이해되는 글들이 많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가 되지 않아 잘못 해석을 할 수도 있고, 온전히 그들의 철학적 사고를 익히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주제에 대해 읽고 필사하고 다시 낭독하는 연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들의 철학적 생각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도 없겠지요.


인생 2막 오십이라는 나이가 새삼스럽기도 하고 지금 나의 현시점이어서 더 마음에 끌렸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제목에 이끌려  샀지만 책표지부터 시작된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 막을 사는 법'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이 책을 읽고 필사하고 낭독하며 나의 인생 2막도 조금은 여유롭고 자유롭고 빛나는 오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필사 글의 주제는

'지성의 경계에 서는 삶의 가치'입니다.


다섯 개의 무리에 각각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존재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어느 한 무리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무리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 연암 박지원 -


어떤 경우에도 상대를 향한 미움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분노와 미움에는 그럴 만한 힘이 없으니까. 나는 복수를 다짐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나쁜 마음은 그 사람의 다짐을 끝까지 갈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 사람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가슴에 품는 것과 같다. 방법은 이미 그대 안에 존재한다. "진심으로 다가가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짐작할 수 있게 되나니." 그렇게 사람들은 어디에 서 있어야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지 서로의 적절한 거리를 알게 된다. - 김종원 - 



<필사 한 줄 나의 생각>



지성의 경계에 선 삶이란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서로 균형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인간관계가 마냥 가깝게 지내야 하고 뭐든 내 편에 서서 나를 무조건 지지해 주어야 내 편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지성의 경계에 선 삶과는 조금 먼 얘기 인가 보다.


상대의 편에 서서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 서면 이해 못 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은 한 함부로 얘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십의 나이가 돼보니 특히 더 지성의 경계라는 말이 와닿는다.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인간관계가 필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아름다운 변화는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한다는 말을 명심하자.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 오늘도 성장 "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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