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작가야 Mar 26. 2024

문단의 짜임 단원 도입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2단원_(1)

학습목표
문단의 짜임을 생각하며 글을 읽고 써봅시다.
성취기준

[4국 02-01] 문단과 글의 중심 생각을 파악한다.
[4국 03-01]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갖추어 문단을 쓴다.


학습과정

[ 단원명 이해하기 ]

©️이작가야

3학년 아이들에게 '문단'의 '짜임'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단은 무엇이고 짜임이 무엇인지 낱말을 쪼개어 질문했다.

- 문단: '문장이 모인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지도서에서는 (1) 전체 글의 한 부분, (2)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으로  설명하고 있다.)

- 짜임: '무엇이 모인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근접했다. 짜임을 이해시키기 위해 직물의 짜임을 예로 들었다. 씨실과 날실이 모여 직물(= 옷감)이 되는 것처럼, 문단도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 ]

©️이작가야

지도서에서는 문단의 짜임을 설명할 때 나무에 비유했다. 중심 문장은 나무의 기둥, 이파리는 뒷받침 문장인 것이다.

겨울나무의 기둥만 보고는 어떤 나무인지 알기 어렵다. 봄이 되고 이파리가 펴야 어떤 꽃을 피우는 나무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고로 문단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심 문장과 더불어 뒷받침 문장이 꼭 필요하다.




[ 버블맵 연습하기 ]

©️이작가야

이번 단원에서 사용할 싱킹맵은 '버블맵'이다. 단원의 도입에서 주로 사용할 싱킹맵을 먼저 연습한 뒤 들어가면 수업이 매끄럽게 이뤄진다.


©️이작가야

중앙에는 빨간색 마카로 중심 문장을, 그다음 파란색으로 뒷받침 문장의 내용을 쓰도록 했다. 독해력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 중에서도 핵심 내용을 단어로 간략히 적도록 했다.

©️이작가야

싱킹맵 8가지 연습 후 실제 수업에서 접하는 것은 손에 꼽힌다. 그래서 단계마다 교사를 따라 하도록 연습하도록 지도했다. 그래도 모둠활동이라 그런지 서로 얘기하며 곧잘 따라 했다.




정리
©️이작가야

배움 공책을 작성한다. 모둠별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배움 공책을 작성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예컨대 오늘 차시 공부의 핵심이 문단의 짜임인데, 설명문(예. 로봇)을 읽으면 로봇이 중심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다. '배나무'에서는 일반화된 지식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




성찰

이번 단원 역시 교과서 지면 구성을 살폈을 때,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찾아서 쓰는 활동이 많았다. 나는 유독 아이들이 별생각 없이, 내가 띄운 예시 답안을 따라 쓰기 바쁜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싱킹맵으로 읽은 내용을 도식화하는 수업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런데 단원에서 다루는 것이 문단과 짜임, 즉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인 만큼 핵심 낱말로 버블맵을 나타낸 이후에는 문장으로 글 전체를 정리해야 하나 싶다가도, 성취기준이 '문단과 글의 중심 생각을 파악한다'이니 핵심 낱말로만 정리해도 되는 건지 고민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어공주 탈출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