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10분, 사유>
카페에 가면 흔하게 보이는 [티슈]를 관찰하고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
- 얇은 종이를 접어 만든 티슈처럼 펼치면 커지는 나의 생각은 무엇일까?
- 물기나 지저분한 것을 닦는 것이 본래 용도다.
- 하지만 그 안에 이미지적 요소와 브랜드의 가치를 담으면 사람들이 기존 티슈를 쓸 때보다 조심스러워하거나 아까워하며 쓰는데 그 태도의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 아무것도 안 그려진 무지 티슈 VS 개성과 브랜드 가치를 담아 디자인한 티슈, 나는 어떤 걸 좋아하나?
- 무색무취의 나 VS 개성과 취향이 있는 나
- 물기를 닦을 때 한 장으로는 부족해서 여러 장을 겹쳐 닦아야 할 때처럼 내 마음의 우울감이나 슬픔을 닦아낼 때 내게 도움을 주는 요소들을 여러 개 만들어 놓는다면 어떨까?
- 필요이상의 티슈를 챙기는 사람, 티슈를 쓰고 나서 탁자 위에 구겨 두고 오는 사람, 쓴 티슈를 모아 버리는 사람, 안 쓴 티슈를 챙겨 오는 사람.... 티슈를 대하는 태도로 그 사람의 어떤 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 버리가 아까워 따로 챙겨 나오면 그것은 결국 쓰이는가 아니면 주머니나 가방에서 처치 곤란이 되어 결국 버려지는가?
- 한 번 젖어버린 티슈가 다시 말랐을 때 얼룩이 남는 것처럼, 내 안에 말랐지만 여전히 얼룩져있는 감정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