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수업 출간 준비 중
교실에서 리더가 날카로운 이성의 판단력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지수는 성적이 우수한 반장이며,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남자친구도 있었다. 어느 날 지수의 남자친구는 여학생과 웃으며 대화하고 했다. 이 상황을 질투 한 지수는 너무 화가 나서 순간 이성을 잃었다. 하교 후 남자친구와 여학생을 학교 뒷산으로 불렀다. 이 소식을 들은 지수의 친한 친구들도 함께 있었다.
“둘이 서로 마주 봐”
“어떻게 바람을 나를 두고 다른 여자랑 말해?”
“서로 따귀 때려!”
지수의 남자친구와 여학생은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다. 볼이 빨갛게 변해가고 있었다. 여학생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뭐가 잘했다고 울어?”
지수의 친구가 여학생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수습할 수 없는 학교 폭력이다. 공부도 잘하고, 담임교사를 도와 학급 운영에 크게 도움을 준 모범생 지수는 하루 만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어 강제 전학을 갔고,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되었다.
청소년 시기에 통찰력 훈련 어떻게 할 것인가?
통찰이란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그렇다면 본질이 뭔가를 알고 꿰뚫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찰이다. 통찰력 있는 리더는 관찰력이 뛰어난 것이다.
<생각의 탄생>에서 루스버스타인은 통찰은 관찰에서 비롯다고 했다. 단순히 살피는 행위 그 이상의 행위다. 그냥 살피는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주시해야 하는지 포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곳에서 습득한 정보와 경험이 삶에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경험과 지식은 정체되거나 얽힘 없이 외부의 자극과 맞물려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역사에 기록되었거나 언론에서 회자하는 리더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청소년기에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전두엽(Frontal Lobe)이 단단해지도록 훈련해야 한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로, 뇌의 앞쪽에 위치하며 다양한 고등 두뇌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판단력, 의사결정, 감정 조절 및 창의적 사고와 같은 중요한 인지 기능을 포함한다. 청소년 시기에는 전두엽에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못해 지수처럼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
지수는 학원을 입시학원을 7개 다니고 있었다. 평일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학원에 갔고, 주말에는 논술, 음악 그리고 체력 단련을 위한 학원에 갔다. 매일 4시간 잠을 자며 일주일에 3일은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저녁을 때운다. 지수의 유일한 행복은 남자친구와의 대화뿐이며, 경험은 오직 학원에서 배운 지식이다. 지수는 감정 조절을 가르쳐 주는 학원까지 다녀야 했는가?
"전두엽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진로와 연계된 경험,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건강한 생활 습관이 갖추어져야 전두엽의 기능이 향상되고 통찰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