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0] 고사우(Gosausee), 할슈타트(Hallstatt)
렌트 여행 2일차, 고사우 호수 - 할슈타트
고사우 호수 (Gosausee)
인스*에서 유명한 고사우 호수. 사진빨이겠지~ 하며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던 곳! 오히려 할슈타트보다 고사우 호수가 더 예뻤다.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잘 되어 있어서 느긋하게 산책하기도 좋았고, 어느 방향에서도 사진을 찍어도 자연 그 자체라 너무 좋았다!
할슈타트 (Hallstatt)
고사우 호수를 한 바퀴 다 둘러보고, 할슈타트에 도착했다. 신기한 게 이렇게 맑은 하늘이라 음식점들 문 닫기 전에 점심 해결하려고 사진을 대충 찍고 밥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이 맑은 하늘에 갑자기 비가 미친 듯이 퍼부었다. 우산.. 그런 거 없고.. 비가 한 시간이 지나도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아서 할슈타트는 마무리하고 다시 장크트 길겐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주차장까지 비 맞으면서 뛰었다.
장크트 길겐 (Sankt Gilgen)
다시 숙소가 있는 장크트 길겐으로 돌아와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으러 마을 중심지로 향했다. 중심지 쪽에는 종종 한국 분들이 보였다. 장크트 길겐 마을 자체도 평화롭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고, 마을 중심지에 벤치 있는 쪽에 가면 각 지역의 날씨를 알아볼 수 있는 최첨단(?) 터치스크린이 있다.
그리고 마을 한편엔 우리나라로 치면 24시 무인 마트 같은 점포가 있는데, 거기에 불닭볶음면을 판매 중임. 이런 작은 마을에 한국 음식이라니! 다른 나라 혹은 오스트리아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 수학여행으로도 단체로 많이 오는 듯했다. 그 매운 불닭볶음면을 뽑아서 가져가던데 대단한 친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