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조음 Aug 12. 2024

누가 왕 족인가(2부)

저요!

저요!

앞발, 뒷발.

앞발 왼발, 오른발.

발 왼발, 른발.

이제 겨우 눈을 뜬 강릉 산북이는

저도 참가해 보겠다고 발을 들어 올리다가 나동그라집니다.

핑크핑크 젤리에서 고소한 냄새가 폴폴 풍겨옵니다.

누구 앞발 왼발인지? 오른발인지?

누규 뒷발 왼발 인지? 오른발 인지?

당췌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집사가 헷갈려서 숨 넘어가기 일보직전입니다.

이렇게나 예쁜 발바닥을 숨기고들 있었다니ᆢ

도대체 王 자가 누규 발바닥에 숨겨져 있는지도 눈 부릅뜨고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기아기 산북이 발바닥에서 대왕대비 신라, 그리고 이 흑돼지?발꼬락까지...

이 중에서 누규 발이 王상인가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누규가 왕의 족을 타고 태어났을까요?

차~~암 어렵습니다.

과연 왕좌를 지할 냥이는 누규일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고양이

#반려동물

#길냥이

매거진의 이전글 누가 왕 족인가?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