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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번째 깨달음

소수층의 길은 고독하다.

by RoyaltyProgram

시련, 거절, 실패는 관문이다.


누군가의 비판, 거절은 때론 고통스럽다. 지속하는 시간이 길 수록 시도 한번 한번, 거절 한번 한 번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따름이다. 고통은 경쟁과도 같다. 고통이 없는 것이 좋을까?


사업에는 레드 오션, 블루 오션이라는 말이 있다. 경쟁자들이 많은 지, 적은 지에 따라 시장의 포화 상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경쟁을 피해 블루 오션을 찾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때 투자를 받기 위해서 누군가의 앞에서 내 사업을 소개할 때는 "저희가 하는 사업은 완전한 블루 오션이에요"라는 말은 "나는 사기꾼이에요." 또는 "나 이 시장 잘 몰라요."를 대변하는 것과 같은 말이며 우리가 공략하는 시장에 경쟁자가 있음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자본주의에서는 경쟁자가 존재함이 시장이 존재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투자자들은 이 시장이 실존하는 지를 경쟁사의 유무로 판단한다. 고통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는 흔히 고통이 없길, 거절, 실패가 발생하지 않는 순탄한 길을 원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고통이 나의 삶을 증명해 주는 반증이 되어줄지 모른다.

스토리 없는 성공은 의심을 산다. 나에게 투자하는 그 누구도 시련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난 꾸준히 시련을 견딘다. 언젠가 이 시련들이 나를 반증하는 날이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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