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빈곤하게 살았던 어른의 자립하는 이야기
책상 위에는 매년 검정고시 기출문제집 책들이 지저분하게 잔뜩 나열되어 있었고, 간혹 간호조무사.. 필기 책도 보이긴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빽빽하게 공부한 흔적이 보였었지만, 뭔가 퇴소한 지 오래된 사람의 책같이 보였다. 또 책상과 장롱 사이에 틈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이면 책장이 숨어있었다.
책장에 꽂아진 건 유행이 1·2년 정도 지났거나 그 이상 오래된 웹툰책, 아니면 소설책, 심리학책 등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