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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pable K Papa Feb 21. 2024

불량학생이 11년차 영국 의료전문가가 되었던 무기 #1

Capable K-Papa 

앞서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 중에서는 몇가지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어떻게 고등학생때 1년반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던 불량한 학생이 국제학교 대입 정규 2년 과정에서 우수 성적을 받지? 

2. 교과 과정 중 봉사활동 180시간을 동시에 했다고 하는데 밀린 공부 따라가면서 '그럴 시간'이 있나?

3. 본인 말로는 어렵게 살았다고 했지만 어쩌면 아주 우연찮게 공부하는 '재능'을 타고나서 운좋게 잘된 케이스 아닐까?


이제 지금부터 위의 3가지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는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가정통신문에 꼭 기록되는 한줄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매사에 밝으나 '주의가 산만함'" 또는 '평범하게 잘 생활하고 교우 관계는 원만하나 매우 '주의가 산만함'".


맞습니다. 저는 주의가 '산만' 합니다.


그렇지만 주의가 산만한 당시 영어도 어눌했던 동양인 학생이 영국에 있는 의대를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와서 보면 '학습의 방법' 에 있었습니다. 이 학습 방법은 제가 독학으로 배웠던 경험과 이후 스콧 영의 '울트라 러닝' 을 뼈대로 삼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학습 방법으로 나누어 '공부하는 방법'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특히, 이 방법은 단순히 의대를 공부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A.I. 시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학습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창업자분들에게도 학습에 최적화된 공부 알고리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그 학습 방법을 하나씩 나누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개요를 알아야 세부 내용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므로 이번 글에서 제가 다룰 부분은 '울트라 러닝'에서 소개되었던 9가지 법칙에 대한 큰 주제를 먼저 다루겠습니다. 오늘은 그중 5가지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크게 울트라 러닝이라 부르는 '메타인지' 학습은 다음과 같은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법칙 1: 메타 학습 (먼저 지도를 그려라.) 

- (울트라 러닝) "깊게 파고자 하는 주제 혹은 기술을 어떻게 습득할 것인지 조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사를 더 잘할지, 과거 어떤 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잘 배웠는지 생각해봅니다."

- (제 경험) 일단 가장 '중심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것이 중심 주제인지 모를때는 그 주제를 '빼고 나서' 전체 스토리가 맞는지 보면 됩니다. 빼고 말이 안되면 그게 중심 주제입니다. 그 중심만 처음 알고 있어도 대략적인 장기 기억의 '마인드맵'이 시작됩니다.


2️⃣ 법칙 2: 집중 하기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 (울트라 러닝) "집중력을 길러야 합니다. 공부에 집중하고, 공부만 할 수 있는 시간을 덩어리로 따로 빼두어야 합니다."

- (제 경험) 저는 제가 가장 최적의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오전 7-8시와 저녁 8-10시'가 제가 가장 공부에 최적화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도서관에서 집중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3️⃣ 법칙 3: 직접 하기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 (울트라 러닝) "잘하고자 하는 그 기술을 실행을 통해 배웁니다. 다른 과제들과 균형을 맞춰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과제들이 더 편리하거나 편안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 (제 경험) 저는 화학이 특히 이해가 안됬습니다. 그래서 화학책을 들고다니며 시간 날때마다 읽다 포기하고, 읽다 포기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포기'에서 '다음 시도'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어?' 하는 느낌으로 특정 원리가 이해가 되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내가 잘알고 싶어하는 것과 결국은 '친해져야' 했습니다.


4️⃣ 법칙 4: 특화 학습 (취약점을 공략하라.)

- (울트라 러닝) "취약한 부분을 냉정하게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복잡한 기술을 잘게 쪼개고, 각 세부 내용을 배우고, 다시 재조합하여 세웁니다."

- (제 경험) 저는 미적분을 배울때 무조건 개별 산식를 '쪼개서' 제가 아는 범위까지 세부적으로 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함수가 있다고 하면, f는 무엇인지, x는 무엇인지, lim은 무엇인지에 따라 제가 이해할때까지 자잘하게 '뜯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붙여보니 왜 그 답이 나왔는지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5️⃣ 법칙 5: 인출 (배운 것을 시험하라.) 

- (울트라 러닝) "시험은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시험은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고, 수동적인 복습이 아니라 정보를 적극적으로 기억하게 해줍니다.

- (제 경험) 내가 말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도 90s 레트로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데 게임을 하면서 머릿속으로 제가 배운 것을 다시 떠올려 봤습니다. 너무 재밌게도 제가 아는 것도 있고 분명히 10분전에 외웠는데 기억 한쪽면이 흐릿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열심히 게임을 하고 난 뒤 그 흐릿했던 한쪽의 주제를 가장 먼저 다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그럼 이제 이 공부법을 회사의 '자기 계발' 영역에 적용시키면 괄목할만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영어, 중국어 등 언어 및 조직 경영학, 마케팅, 세일즈 이론이 갑자기 엄청나게 빠르게 습득 되어지는 경험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생각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나머지 법칙 및 실제적 예시를 몇가지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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