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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Kim Jan 19. 2024

1편_회사에 HR부서는 왜 있는 거죠?

진짜 HR이 만들어야 하는 가치

결론적으로, HR의 존재 가치는 비즈니스 임팩트에서 나와야 해요.

  HR이라고 하면 흔히 채용, 교육, 평가, 보상 등의 업무를 하는 부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HR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사측(a.k.a 대표님 편) 이미지가 떠올라요(저희도 같은 구성원인데.. 또르르). 그리고 HR은 흔히 비용부서로 인식되죠. 이러한 맥락들과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HR의 존재 가치를 왜 비즈니스 임팩트로 정의했는지 변..며..ㅇ.. 아아니 설명해볼게요. 이 글이 끝날 때쯤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직의 HR팀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HR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HR도 테크조직이나 사업조직처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서입니다. 비즈니스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고 일하는 HR은 조직과 구성원들을 오히려 더 비효율적으로 만듭니다.



  HR이 일하는 방식은 "비즈니스 상황 변화 → 문제 정의  → 전략 수립  → 빠른 실행  → 문제 해결  → 영향 범위 확대  → IMPACT 증대 → 비즈니스 성장"의 플라이 휠 (Fly Wheel)의 형태가 돼야 합니다. 이러한 프레임은 채용, 평가, 교육 등 HR의 모든 업무에 적용 돼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직원의 퇴사로 채용 요청이 들어온 상황에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는 채용 담당자는 기존에 만든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수준의 업무 (기껏해야 서치 하는 양과 시간만 늘리는) 수준으로만 채용을 진행하고 새로운 전략들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채용은 느려지고 병목이 발생하고 현업 부서는 점점 더 많은 업무 로드에 걸립니다(비효율적인 프로세스도 계속 지속되죠). 그러나 비즈니스 임팩트를 고민하는 채용 담당자는 이를 문제 상황으로 정의하고 핵심 인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모셔올 수 있는 전략과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여 해결(비즈니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춥니다(자세한 전략이나 과정은 이후 채용과 관련된 콘텐츠에서 다룰게요).


  같은 맥락에서 비즈니스 임팩트에 집중하는 평가 담당자는 시중(?)에 있는 깔끔하고 정교한(a.k.a 있어 보이는) 평가 프로세스를 만들기보다 구성원들이 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평가방식을 고민합니다. 어떻게 어떤 부분을 평가해야 더 잘 일할 수 있고 더 큰 비즈니스에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우리 조직과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간단히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HR 모든 기능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면 비즈니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HR은 결국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조직에서 사람, 시스템, 구조에 비효율이 발생하고 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HR이 풀어야 하는 문제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HR 부서의 존재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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