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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옹 Aug 12. 2015

장편 부럽지 않은 단편 공포특집 - 짧지만 더 무섭다!

<David Sandberge의 호러 단편 7>

더위가 점점 가시고 있지만 아직 여름... 여름이라면 역시 공포 영화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는 단편  영화뿐 아니라 책과 영화에 대해 다양하게 포스팅하고 있지만, 이 곳, 브런치에서는 단편 영화를 중심적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호러 단편 영화를 소개해드릴게요. 이야기를 점점 풀어가며 목을 죄는 듯한 공포도 그 나름대로의 스릴이 있지만, 짧지만 강렬한 단편의 매력을 발견하는 것도 (공포 영화 마니아의) 정말 즐거운 일이니까요.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았어요. 링크를 타고 들어가 직접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호러 단편 영화는 총 7편. 전부 David Sandberge(ponysmasher))의 작품이에요. 아파트라는 한 공간에서(본인의 집), 한 인물(David Sandberge의 여자친구이자 배우로 등장하시는 분이랍니다)이 등장하고, 대사도 없고 길이도 짧습니다. 하지만 공포감을 조성하는 탁월한 연출력과 함께 훌륭한 CG 기술이 합쳐져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보여줍니다. 단 두 사람이 로 버짓(low budget)으로 찍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아마추어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롤모델이 아닐까 싶어요. 아래의 링크에 있는 David Sandberge의 유튜브 채널(ponysmasher)로 가시면 비하인드 씬과 메이킹 필름 역시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연출, 촬영, CG 등 제작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꼭 공포 단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단편 영화 제작에 관심 있으시면 참고하셔도 좋을 거예요.  




<아래 링크는 David Sandberge>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1DqwNVcFrft1wuPXM9rFQ



대부분 3분 내외의 단편이기 때문에 7편을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부 다 봐도 채 30분이 되지 않아요. 짧은 줄거리와(어렸을 때 읽던 <으악 특급>을 떠올리게 하는 컨셉...) 함께 간단한 감상 포인트를 달아놨으니 재밌어 보이시는 것부터 골라보셔도 좋습니다. 나열 순서는 제작년도가 빠른 것부터입니다.



[아래에 소개될 영화들은 공포 영화로, 충격적이거나 깜짝 놀랄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상 시청시 참고하시길 바라며,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글만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글에는 무서운 장면이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 Cam Closer


https://www.youtube.com/watch?v=wwp4NjBybVc


"차와 사과를 두고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카메라에서는 사과가 안 보인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건 뭐지? 분명 내 눈으로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카메라를 통해서만 보이는 것들이 주는 공포



2. Lights Out 


https://www.youtube.com/watch?v=FUQhNGEu2KA


"자기 전, 불을 끈다. 그런데 어둠 속 복도 끝에 누군가 있다. 

불을 켜니 아무도 없다.

다시 불을 끈다. 어...?"


오늘은 밤에 불을 켜고 자야겠다.

공포 단편 영화제 수상작, David Sandberge의 대표작



3. Pictured


https://www.youtube.com/watch?v=nt9D55oZCnE


"나 말고 집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아무래도 사진 속 여자인 것 같다..."


제발 뭔가 이상하면 그만하고 도망가자. 



4. Not So Fast


https://www.youtube.com/watch?v=mU3vsjvP10w


"여기서 나가고 싶어! 그런데 왜 자꾸 문이 멀어지는 거지?"


정말 이건 악몽이야!

약간의 유머



5.  Coffer


https://www.youtube.com/watch?v=8_rB01TXWjI


"한밤중에 들리는 이상한 소리... 무언가가 궤짝에서 나오려고 한다. 

막아야 한다... 당장!"


제발 뭔가 이상하면 그만하고 도망가자 2



6. See You Soon


https://www.youtube.com/watch?v=KaHmrpelNXA


"당신이 너무 그리워... 그런데 당신 사진에 비치는 이 그림자는 누구지?"


14초 밖에 안되네요. 곧 봅시다.

(초단편 영화라 어쩔 수 없다 해도) 너무 빨리 끝나서 놀랄 틈이 없다.



 

7. Attic Panic


https://www.youtube.com/watch?v=fjck1TNXXhI


"창고에 짐을 두고 나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전구가 점점 꺼지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 다가온다."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공포 영화의 무서운 장면들을 한 곳에 다 모아둔 느낌



 

어떠셨나요? 7편 모두 재밌으셨나요? 때로는 장편보다 단편 공포 영화가 훨씬 무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단편 공포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단편 영화 한 조각]이라는 코너를 통해 제가 좋아하는 단편 영화, 짧은 영상들과 함께 아티스트들도 소개해 드릴 생각입니다. 짧지만 창의적이고, 아름답고, 재밌고,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영상들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주 들러주세요!




아래는 제 블로그 링크입니다 ;)


<커피와 케이크, 책과 영화>

http://blog.naver.com/acupof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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