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특징이 있더라
[돈 관리 잘 못하는 20대 특징 2가지]
첫 번째는 일확천금을 바란다는 것.
사실 열심히 공부하고 취직해서, 월급 200만원, 300만원 받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오히려 엄청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월급이 너무 작다고 이야기하거나, 이 월급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차곡차곡 성공이나 부자가 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한번에 부자가 되려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흔히 요새 코인이나, 위험한 투자, 무리한 사업 등으로 말이다.
사실, 돈이라고 하는 건 명확한 단계가 있기 때문에 직원으로도 살아보고, 적금도 들어보고, 주식도 해보면서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야 나중에 투자를 하던, 사업을 하던 큰 어려움없이 잘 될 수 있는 것인데 잘못된 경제관념을 가진 20대들이 돈을 올바르게 벌거나 모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나쁜일이나 한순간에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금융문맹률이 70%에 달하는 나라라서, 생각보다 국민들의 금융 지능이 높지 않다. 사기를 당하기도 쉽고, 쉽게 현혹되기 쉽다는 뜻이다.
지금 뉴스에 시끄러운 내용들만 봐도 대부분 코인사기같은 것들이고, 코로나 이후에는 이게 더 심해져서 2/30대 청년들이 영끌, 빚투로 사업이나 투자를 시작했다가 역대 최고로 개인회생/파산신청이 늘어났던 시기가 있기도 했듯 말이다.
물론, 엄청나게 희박하지만 큰 재능이나 능력으로 일확천금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투자나 사업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건 반대로 엄청난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패했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인생은 되돌릴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나는 솔직히, 지드래곤처럼 10대에 이미 성공하거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스무살에 페이스북을 만든 것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조기에 이뤄내지 않았다면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열심히 차곡차곡 돈을 벌고 모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일확천금보다는, 대기만성을 믿는 편.
두 번째로 돈관리를 못하는 20대들에게 느낀 특징은, 충동소비나 과시를 한다는 것.
예전에는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 내복 사드리는 게 최고 플렉스였다. 그 뒤에는 열심히 차곡차곡 저금을 하는 게 정석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월급을 받으면 오마카세가고, 하루가 멀다하고 호캉스에 해외여행을 떠난다. 명품은 이제 옵션이 된 듯 하다. 없는 사람이 없으니.
근데 생각해보면, 오마카세, 호캉스, 해외여행, 명품이 왜 특별할까? 아무나 못하기 때문이다. 없는 살림에 한다고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저걸 진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멋지고 특별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20대는, 과시하기 위해 저런 것들을 무리해서라도 하는 것 같다. 이게 다 SNS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 이걸 사람들에게 자발적 가난, 상대적 빈곤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나라 소득을 1등부터 100등까지 줄세워놓고 50등을 확인해보는 걸 중위소득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게 260만원이다.그리고 전체 평균이 209만원. 2~300만원대를 번다면 정상적인 거고, 부족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SNS를 보면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다 호텔가고 명품사고 좋은 거 먹고 그러니까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내가 엄청 가난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럴 필요 없다. 전혀. SNS에서 보는 그 친구들이 여러분의 소득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당장 겉으로는 좋아보여도 몇년 뒤에 그 사람은 돈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SNS에 안 좋은 거 올리는 사람은 적다. 대부분 자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올릴텐데 그걸 보고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나아가서 그 열등감을 이기려고 내 돈을 헛되게 쓰는 건 더 하면 안되는 행동이다.
#머니트레이너 #장빈 #올바른돈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