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인 걸까

숫자 3의 마법

3이란 숫자는 왠지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3을 외친다

의지의 숫자 3

무슨 일을 계획하고 시작하게 되면 작심 3일은 넘겨야지

미련의 숫자 3

한 번은 안돼 3번은 해봐야지

질척임의 숫자 3

가위바위보는 3번은 해야지

너그러움의 숫자 3

실수해도 3번은 봐줘야지

기회의 숫자 3

지적을 하기 전에 3번은 참고 지켜봐야지

직장에서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3개월

긴장을 주고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집중력도 주는 기간이지

3이란 숫자는 힘을 주기도 하고

희망을 주기도 하고 의지에 활활 불을 지피기도 한다

때로는 그만둘 수 없는 미련에 질척이게도 한다

주문처럼 3일만.. 3개월만.. 3년만.. 

그러다 보면 시간은 마법처럼 흘러간다

힘겨움에 축 처져있던 어깨도 가벼워지고

미숙함도 원숙함이 되고

무딘 손끝이 야무져지고

서툰 초보가 경력자로 거듭난다

그렇게 3의 마법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고

나약함을 덮어주고 무슨 일이든 여유를 보이는 선수가 되게 한다

숫자 3은 가만히 있다

그 숫자에 희망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포기하는 순간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3을 외치며 질척이는 것이다

숫자 3을 주문처럼 외치고 잘 이용하다 보면 어느새 발전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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