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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에잉 Jan 22. 2024

IT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꼭 읽어봐야 할 책 추천

안녕하세요, 팀큐에잉 디자이너 button입니다! 

저번 글은 기획자를 위한 책 추천이었다면, 이번 글에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을 위한 책들을 갸져와 봤어요. 요즘에는 UXUI 디자인 관련 서적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큐에잉이라는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었어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마이크로카피


이미지 출처 yes24

먼저 소개해드릴 책은 '마이크로카피'라는 책인데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UX 디자인에서의 카피라이팅에 대한 책이에요. UX writer라는 직무가 따로 생길 만큼 요즘에는 서비스에서의 라이팅 전략도 아주 중요해지고 있죠. 서비스의 일관성과 유저의 매끄러운 사용성을 위해서는 적절한 카피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카피라이팅이 어려운 분들께 추천드려요.



마이크로카피 내용 中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개념은 '보이스앤톤 디자인'이에요. 보이스앤톤은 우리 회사의 브랜드 자체의 특성에 맞게 잡는 것과 동시에, 타겟으로 하는 고객군의 특성에도 적합하도록 잡아야 한다고 해요.

브랜드의 미션과 추구하는 가치를 먼저 정의하고, 그에 따른 브랜드 성격을 묘사해 이를 고려한 글쓰기를 하는 거죠.

타깃 고객을 고려할 때 저자는 '가장 훌륭한 카피라이터는 사용자다!'라고 하는데요, 저도 이 부분에 아주 공감했어요.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언어가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그들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큐에잉을 만들면서도 많이 체감을 했죠.


또 읽으면서 와닿았던 부분은 '방법이 아닌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라'라는 부분이었어요. 

CTA 버튼과 같이 유저의 주요한 액션을 유도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이걸 하세요"가 아닌, "이걸 얻을 수 있어요"를 보여줄 수 있는 문구를 써야 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그냥 '회원가입 하기'보다는 '무료 이용하기'처럼 가치를 명확히 알려주면 유저의 액션을 더욱 이끌어낼 수 있죠.


마이크로카피에 소개되는 다양한 사례

이 책의 뒷부분에는 회원가입 및 로그인, 고객 문의, 에러 메세지 등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식의 글쓰기가 효과적일지 알려줘요. 저도 큐에잉을 만들면서 초반에 이 책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답니다.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함께 보여줘서 이해하기도 쉽고, 내 서비스에 적용하기도 쉽더라구요.

카피라이트로 고민하고 계신 디자이너 분들께 추천드려요!





(사용자를)생각하게 하지 마!


이미지 출처 yes24

다음으로 추천해드릴 책은 '(사용자를)생각하게 하지 마!'라는 책이에요.

이 책도 제가 초기에 큐에잉 디자인 작업을 막 시작했을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에요. UXUI 디자인이라는 직무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강조하는데요, '그 당연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건데?'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에요. 디자인 할 때 놓치지 쉬운 원칙과 가치를 알려주고, 내가 디자인한 서비스가 정말 사용자 중심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몇 부분들을 소개해 보려 해요.


명료성이 일관성보다 중요하다

저는 이 부분을 보고 띵-한 느낌을 받았어요. 디자인을 할 때는 전체적인 서비스의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명료성과 일관성 둘 중에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명료성을 우선시하라는 말이죠. 사실 저도 큐에잉을 디자인하면서 그 '일관성'이라는 것에 많이 집착을 했던 것 같아요. 통일성 있는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통일성을 지키려다 자칫 직관성과 더 멀어져버리는 일이 없도록 디자이너로서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훌륭한 사용성을 구현하는 문제의 본질은 대체로
트레이드오프를 훌륭하게 해내느냐에 있다

저자는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이너는 늘 제약을 맞닥뜨리고 또 거기서 오는 트레이드오프가 불가피하다고 말해요. 여기서 현명한 선택을 하지 못했을 때 사용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죠. 디자이너로서 아주 공감가는 부분이었어요. 저도 큐에잉을 작업하면서도 수많은 트레이드오프 상황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우리 프로덕트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가'와 '유저의 사용하기에 편한가'를 기준으로 두고 선택을 해왔어요. 여기서 내가 한 결정이 정말 좋은 결정인지는 사용성 평가를 통해서 판단할 수 있겠죠. 디자이너로서 겪게 되는 딜레마를 잘 짚어준 것 같아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어요.



이 외에도 많은 디자인 원칙들을 말해주고 있고, 사용성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줘요. 저와 같이 프로덕트의 초기 디자인 작업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읽어보면 좋을 두 권의 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이 두 책 모두 큐에잉을 본격적으로 작업하기 전에 미리 읽었었어요. 작업을 어느정도 하고 난 뒤 지금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제는 와닿기도 하고, '아 맞아 나도 이거 작업하면서 그랬지' 하는 공감도 되면서 반성도 하게 되네요.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고 디자인에서 고민이 있을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https://bit.ly/49UYQ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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