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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Choi Jan 01. 2021

카카오메이커스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편하게 제품을 팔 수 있을까요?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 #제품창업자 #마크웍스 #무중력구두 #노즈아이 #브랜드 #스타트업


함께 일하던 제품팀 총괄의 퇴사로 제품팀 총괄 역할을 맡게 되었다.

굉장히 많이 두려웠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START'를 끊으면 어려운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 우리 팀은,

'노즈아이'라는 안경 제품으로 와디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총 5번의 펀딩을 진행했다.

앵콜 펀딩만 주구장창 하기에는 '노즈아이' 제품의 Open Power가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판매 채널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정말 많은 경쟁자와 경쟁을 해야 하는 '야생'에 들어가기 전, 굉장히 많은 걱정거리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기존 안경 시장에 거대 경쟁자들과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는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어떻게 노출을 시켜야 할지 등등


우리 제품이 다른 제품과 다르게 기능적인 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데, 어떻게 광고를 해야 할지 가격이 비싸다는 피드백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은 어떤 제품을 하던지 무조건 들어오는 피드백이라 Pass.

'노즈아이'가 다른 제품과의 다른 점을 고객들이 알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제품을 구매하게 하여 경험을 시켜주는 것뿐이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고민하던 시기.



실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온 메일 내용

그 와중에 눈을 의심하는 메일이 하나 왔다.

바로 <카카오메이커스>였다.


우리가 카카오메이커스를 시작한 계기는 와디즈에서 '노즈아이'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카카오'인데?

바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그렇게 메이커스 매니저를 통해서 빠르게 노즈아이 제품을 메이커스에 등록을 했다.


아직 '노즈아이'는 브랜드 노출을 더 많이 시켜야 한다.




메이커스에 등록된 '노즈아이'제품


'카카오메이커스'가 좋은 점 

기본적인 서류 작업과 제품의 특징점과 우리가 요구하는 요청사항만 알려준 후 

실물 샘플을 보내주면 


제품 소개 페이지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직접 다 만들어 준다. 
(그것도 아주 잘 만들어 준다.)


이게 '카카오메이커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거기에 더해서 단순한 C/S까지 대신 처리해주는 것


아니 그냥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제일 편하고 좋다.

기업 입장에서는 '크리티컬 한 C/S'만 처리하고 교환 및 반품만 처리하면 끝이다.


와디즈와 다르게 정말 편하다.

대신! 수수료를 와디즈에 비해서 더 떼어간다는 것이지만, 충분히 아니, 오히려 우리는 고마울 정도이다.


그래서 우리 팀을 담당해주시는 두 명의 '매니저'님이 계신데, 항상 감사하다고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고 계시는 것이 정말 감사할 뿐이다.




노즈아이 제품을 시작으로 우리 '마크웍스'제품도 런칭을 했다.

메이커스는 제품이 있고, 제품력이 증명이 되었다면, 정말 적은 노력으로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메이커스 이거 정말 재미 좋네요.


'무중력구두 오리진 더비'는 앵콜 주문만 4번을 했다. 

신제품을 추가로 런칭하면서 횟수로 따지자면 7번 메이커스와 함께 구두를 팔았다.

정말 많이 팔았다.


오히려 와디즈보다 고객의 피드백이 더 자주 들어오는 편이라서 개선점이라던지,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더 좋았다.

와디즈는 제품 펀딩 이후 커뮤니티가 멈춰지지만, 메이커스는 UI의 단순화 때문인지. 고객들이 여러 질문부터 시작해 소통이 굉장히 잘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이 종료된 이후에도 재주문 요청들이 들어오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카카오메이커스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드물다는 것.

그래서 카카오메이커스가 갑자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시기가 왔을 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아마 와디즈가 갑자기 크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인 펀딩금액이 10억이 넘어가는 프로젝트들이 나타났을 때

많은 메이커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 시기가 왔을 때! 그때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와디즈와 가장 큰 경쟁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분명히 두 플랫폼은 결이 다르다.

와디즈는 '펀딩'이며, 카카오 메이커스는 '주문생산'이다.


그러나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제품을 주문하고 바로 받는 것이 아닌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다르지 않다.


카카오 메이커스는 제품 광고 혹은 브랜드 광고를 하지 않고 있어,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조금은 느린 편이지만

대신 덕분이 진성 고객, 재이용률이 높은 고객들이 정말 많다.


이번 달에 무중력구두 신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번보다 더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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