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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승Helen Jan 21. 2024

의료기회사 학술팀에서 일 하기

 

대한민국은 인구가 적다. 

내수 시장 규모가 작다는 것은 산업군 성장에 치명적으로 부정적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를 판매 한다고 해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1% 미만이고, 이 정도 시장 규모를 가진 나라에 다국적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대한민국 의료기기 회사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매우 놀라운 일이다. 

IDS (International Dental Show)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이다. 십년 전 에는 아시아관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한국회사 몇몇이 있었다. Pandemic 이 지난 첫해인  2023년 열린 IDS 에서는 지형이 완전히 달라졌다.  입접하는 전 세계 치과 의료기 회사 중 30%가 '한국 업체' 가 되었다. 

몇 가지 동인이 있다. 

일단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공보험이다. 학창시절 최고 점수를 받던 우수한 학생들이 의료진이 되고 공보험 시스템 안에서 모든 국민이 치료 받을 수 있다. 아마 가장 치료에 대한 문턱이 낮을 것 이다. 

한국의 의료진들은 기술을 도입하고 사용하는 것에 대담하다. 근거가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유럽이나 사보험 환경에서 많은 의료비를 지급해야 하는 미국과는 질적으로 다른 환경에 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는 것에 대담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소위 '손이 좋기 때문' 인 것도 있다.

똑똑하고 손도 좋은 의료진들이 성실성과 기술을 무기로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는 임상 환경인 것이다. 어찌 보면 한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 의료의 영역 ' 에서는 참으로 복 받았다 할 수 있는 상황인 것 이다. 

수백년을 앞서간 유럽의 회사들과 엄청난 자본력을 갖춘 미국 회사들을 뒤로 하고 우리나라 의료기 회사들이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 할 수 있는 동력은 바로, 노력과 또 노력 이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그러다 보니, 수백년 역사를 가진 기초 과학으로 뒷받침 되는 유럽과 같은 학술 자료가 없다는 점과 이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기 위한 자본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쉽지 않다는 점 이다. 

후자의 경우는 자본력을 갖춘 투자사들과 병합이 일반화 되면서 일정 부분 숨통이 틔였다고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갈 길이 멀다. 

한국의 굴지의 기술을 가진 의료기 회사들이 MDR ( 유럽 의료기 인증) 및 FDA ( 미국 의료기 및 의약품 인증)인증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의료기기 회사 학술 마케팅 외주' 회사인 ' 이어혜다 ' 를 창업 하고자 한다. 

이어혜다는  이어서 짓다라는 순 한국어의 동사형이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있는 회사들의 학술적인 영역을 지원하여,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더 큰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전문 인력 영입 부터 전문 서류 작성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기존에 국내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력들이 외주하여 기틀을 만들 것 이다. 회사의 이익을 넘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인려들이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 

수십년 역사를 가진 기초과학은 없지만, 노력에 노력을 통해 탄생한 의료진들의 작품인 ' 의료기기 ' 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일은 하나의 기술이다. 선험적으로 경험한 전문가로서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기업에 필요한 학술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잘 알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 이다. 

해당 사업의 영역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만나 적확한 시점에 맞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어떤 회사 한 곳에 입사하여, 직원으로  일 하는 것이 손쉬울 것이다. 그 경우, 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 

넓은 영역에 동시대에 기여하도록 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쉽지 않지만, 의미있는 일을 선택 하였고, 그 만큼 동시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2024년 1월 18일 이어혜다 대표 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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