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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Dec 02. 2024

귤피차-감기예방과 기의 순환에 좋은 차

우리 몸에 좋은, 항시 마셔야 할 3가지 차

우리 곁에 두고 항시 먹어야 되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 피로해소와 항노화효과를 내는 구기자차, 감기예방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귤피차입니다.


산약초 수업을 들으면서 몸에 좋은 것은 알겠는데 그 많은 차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한 학기를 배울 때는 배우고만 넘어갔는데 두 번째 학기 수업을  배우면서 3가지 차를 선정하여 마시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구기자차를 마십니다  따뜻한 온기에 예쁜 색  향긋한 향기 구수한 맛도 마십니다. 아로나민골드처럼 항노화, 피로해소 눈의 피로등을 없애 준다 합니다.


생강차는 저녁에 마십니다. 우리 집 텃밭에 심었던 생강으로 담갔는데 시장에서 5kg, 더 구입해서 설탕 5kg과 함께 10kg 담았습니다. 일 년 내. 곁에 두고 먹으려 합니다.

알싸한 맛이 남아 있지만 차를 마시고 난 후 온몸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편리하게 마시기 위해 설탕에 절인 생강을 믹서로 갈아서  다이소에서 파는 용기에 넣었습니다.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마지막 귤피차입니다. 귤피는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약재이며 오래될수록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른 면 귤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 쓰며 독이 없고 다양한 건강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귤피에는 귤보다 더 좋은 성분들이 많다 합니다.

강사님이 태을양생한의원 원장이며 옴니허브의 대표인 허담 한의사가 이 분야에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분이 관심 있어 연구하는 한방차가 귤피차라 합니다. 귤피차에 대한 연구, 정성스럽게 만드는 과정을 보면 한티백에 1000원을 하더라도 아깝지 않다고 했습니다.


먹고 난 귤껍질은 말리기에는 농약잔류가 걱정됩니다.  귤과 비슷한 유자나 레몬 같은 것을 말려서 차로 마셔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서 많이 나는 유자로 만들어 볼까? 망설이다가 껍질이 두꺼운 유자를 썰고 건조기도 없이 햇빛에 말리는 것 부담스럽고 또한 한번 만들면 10kg쯤 준비해야 할 텐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만들까 말까 망설이다  귤피차를 주문을 했습니다. 귤피가 올 줄 알았는데 티백이 왔네요. 옴니허브에서 만든 귤피차입니다. 제주도에 농장과 계약하고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껍질을 쓰기 위하여 귤 과육은 버린다 하는군요.

농약 등의 장애물을  깨끗이 제거할  자신이 없을 때는 전문가들이 만든 차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귤피차의 효과는 나의 경험이 있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산약초 수업은 점심을 먹은 후 1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점심식사 후 몸이 찌부뚱해서 집에서 쉴까 망설이다가 산약초 수업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수업에서는 항상 한방차를 3잔 정도 마시는데 그날 처음 마신 차가 귤피차였습니다. 찌뿌둥하던 몸이었는데 차를 마시고 난 후 이마에 땀이 삐지고 나더니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수업을 마칠 때쯤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막힌 듯하던 온몸에 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그날 갈 때는 찌뿌둥했고 올 때는 가벼운 몸으로 날아갈 듯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귤피차의 효능

*폐경과 비경에 작용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촉진하고 습사를 없애며 가래를 삭인다.

*항염증, 항종양작용, 혈중 지질저하작용, 모세혈관 강화

*구토와 딸꾹질을 억제하고 담을 제거하는 작용

노권(과로, 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생김)을 풀어준다.


귤피차 만드는 방법

귤껍질 중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썰어서 말립니다.

또는 프라이팬에 볶기도 합니다.


마시는 방법

귤피에 따뜻한 물을 붓고 우려낸다.


위의 3종류의 차는 많이 마시더라도 몸에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3가지 차를 집에 구비해 두고 아침, 점심, 저녁때 먹기 바쁩니다. 때로는 한 가지 차는 마시는 것을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커피만 마시던 남편도 저와 같이 차를 마십니다. 내가 바쁠 때는 남편이 챙겨 주기도 합니다.

우리 집에서 기르는 박하, 작약. 유자차 그리고 산책길에 있는 뽕나무 잎으로 만든 뽕잎차, 홍화차유자차도 있는데 3가지 차는 매일 마시고 있고 그 외 차는 가끔 마시고 있습니다.

향과 색과 맛도 곁들여 마시고 우리의 미병치료도 되는 차를 마시니 건강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매일 차를 마시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미병이란 병의 증상은 있으나 아직 병은 아닌 미미한 병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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