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는 양참덮과 카레양참덮으로 연명하다가
다른 요리가 먹고 싶어 졌다.
양배추는 죽어도 들어가야겠다.
다이어트 중이니까.
아침공복에 수영강습받고 집에 와서 일단 토마토 한 개를 먹음.
수영물품 정리하고 나서 처음 시도하는 양계볶(양배추계란볶음밥)을 시작한다.
양배추 계란 볶음밥
준비물
식용유, 파, 계란, 굴소스, 양배추, 밥
양배추는 채 썰어서 냉장보관중.
꺼내는 걸 깜빡함.
팬에 식용유 두르고 적당히 달궈지면 파를 한주먹 넣는다.
파를 넣어야 볶음밥이 맛있다.
파를 팬에 골고루 볶아주면 알아서 팬에 기름이 둘러지는 셈.
난 계란 좋아하니까 두 개 넣음.
계란은 중불에서 대충 휘적휘적하면 스크램블 된다.
나는 너무 흰자 노른자가 섞여버린 병아리색 계란(지단 색깔)은 별로 안 좋아함.
흰색과 노란색이 보일 정도로 대충 섞는다.
양배추도 크게 한주먹 넣는다.
후추도 넣는다.
후추는 내가 좋아해서 넣음.
안 넣어도 됨.
(서브** 샌드위치에도 소스 없이 후추만 뿌려먹는 사람)
뭐가 다른가 싶겠지만 굴소스를 넣었다.
볶볶.
냉동해 둔 현미밥.
밥을 한가득해서 소분해서 냉동해 놓는다.
자취생 필수템.
보다시피 (내 기준) 밥 양이 많진 않음.
요즘 덮밥으로 먹으면서 밥 양을 줄이려고 노력 중.
밥까지 넣고 잘 볶아주면 완성.
동영상 켜두고 만들었는데 딱 10분 걸렸다.
계란 한 조각이 탈출했네...
조심성은 좀 없는 편.
이미 밥을 먹었기 때문에 아까 냉동밥이 들었던 통에 다시 볶음밥을 넣어 냉장실에 둔다.
저녁에 먹을 예정.
간은 취향 따라 조절해야 한다.
내가 넣은 간은 굴소스랑 후추뿐.
혹시 너무 싱겁다 하면... 굴소스를 더 넣어보자...?
원래 식성이 이렇기도 하고 나트륨을 좀 줄여보려 하는 중.
굴소스 반스푼으로도 충분히 맛있음.
그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