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림속에 느껴지는 단단함. 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국희
우아하게 타오를 레드, 함께 또 따로 보여줄 아기 호랑이들의 기개, 10월 국희가 보여줄 온갖 색채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국희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할 아이콘이 될 그
아름다운 열정과 감각을 소지한 국희는 지금 가장 뜨겁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 됐으면 좋겠고 많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미래의, 지금의 국희처럼.
여림 속에 느껴지는 단단함, 늘 마법같은 순간을 만드는 국희
Q.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실감이 좀 되시나요?
- 날이 갈수록 더 실감이 되고 긴장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보니까 그 시간 안에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때까지 더 열심히 훈련을 하면 그런 긴장감들이 점점 설레임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Q.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계신가요?
- 4강까지는 그래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첫 단추를 잘 메야하듯이 첫 번째 경기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더 큰 것 같아요. 잘해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동료들과 함께 올라가 보고 싶어요.
Q. 1-2살 언니들과 함께 아시안컵때부터 월드컵을 함께 준비했어요. 그 과정을 돌아보면 어떤가요? 또 그 속에서 어떤 성장을 하셨나요?
- 아시안컵을 끝내고 다시 되돌아보니까 그 과정들 속에서 서로 서로 도와주고 아껴주고 했던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아름다움 속에서 많이 배우고 그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면서 성장한 것 같아요.
Q. 국희 선수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이 될텐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시나요?
- 한편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건 맞지만 많이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 새로운 도전이 제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어요.
Q. 20세 언니들의 16강이 자극이 좀 되었나요?
- 자극보다는 한 줄기 빛처럼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저희도 그 만큼 할수 있다는, 그런 길이 보이는 것 같고 언니들이 걸어왔던 길을 따라서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Q. 조별리그에서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각오가 좀 더 남다를 것 같아요.
- 저희가 준비해온 걸 믿고, 팀을 믿고 경기를 한다면 어떤 상대가 들어오든 좋은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Q. 여자축구는 정말 쟁쟁한 팀이 많은 것 같아요. 가까운 일본, 북한만 해도 그렇죠. 이 안에서 한국 대표팀만의 경쟁력과 장점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강팀을 이기려면 먼저 저희 팀이 한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한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저희끼리 만의 경쟁도 있는데 그 경쟁을 계속 이겨 나가다 보니까 스스로들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게 느껴져요. 이런 경쟁이라는 시간 속에서 더 성장하며 단단해져 있는게 저희 대표팀의 장점인 것 같아요.
Q. 전북현대, 울산청운중을 거치며 득점왕과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어요. 승승장구의 비결이 뭔가요?
- 저도 아직은 더 성장해야하는 선수이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제가 성장했을 때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것에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은 성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것도 시도해보고 배워도 보는 것 같아요. 이런 다방면적인 부분들을 통해 새로움을 느끼고, 도전을 하고, 노력하는 게 저의 승승장구의 비결인 것 같아요.
Q. 스스로가 생각하는 강점
- 아직 그렇게 자랑할 만한 강점은 없는 것 같은데 뚜렷한 강점이 나올때까지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Q. 슬럼프가 온 적은 없는지?
- 슬럼프라기 보다는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힘들었던 시간에 축구를 더 열심히 할려고 그랬고 다시 나아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하며, 제 마음을 다스리며 이겨냈던 것 같아요.
Q. 여자축구가 주목 받으려면 성적을 내야한다는 말이 부담이 되지는 않나요?
- 가끔은 그런 말이 부담이 되지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부담들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서 주목을 받았을 때 우리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희도 그런 부분들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Q. 여자축구 팬분들에게 한 마디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주시는 관심들과 사랑 만큼 저희도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늘 막심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테니까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Q. 어떤 영향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은지?
- 항상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어렵겠지만 계속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또 선한 영향력을 많이 주고 후배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WL)
여림속에 느껴지는 단단함. 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국희
여림속에 느껴지는 단단함. 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국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