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슬립시먼띵'에서 지내고 나서...
2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오랜만에 가족 여행으로 대만으로 다녀왔다. 대만은 2024년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입국하는 여행객들(투어는 안된다)에게 뽑기 기회를 준다. 당첨되면 5000 대만달러(약 20만 원)를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5000.taiwan.net.tw/index_kr.html를 참고하면 된다.
대만에서 쓸 수 있는 티머니 같은 전자카드와 호텔과 같은 곳에서 쓸 수 있는 숙박지원금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숙박지원금이 쓰는 조건이 더 까다로워 가능성이 더 높다는 어느 글을 봤고, 5명 모두 숙박지원금을 선택했다. 그중 3명이 당첨되어 무려 15000 대만달러, 한화로 약 60여만 원정도의 바우처를 받게 되었다.
숙소까지는 미리 예약해 놓은 차량으로 바로 탑승하여 출발했다. 그렇게 편하게 호텔 앞에서 내렸고 바로 체크인을 하였다. 첫날은 이리저리 돌아다닐 계획이 있었기에 시먼띵 근처에 가성비 좋고 깔끔한 숙소를 예약했다. 지하철 역이랑도 가깝고 길만 건너면 시먼 관광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며 선택한 곳이 바로 '저스트슬립시먼띵(Just Sleep Ximending)'이었다. 3인실, 2인실 각 하나씩 예약했다. 이곳은 바우처 사용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했기 때문에 어차피 바우처 사용이 되지 않았다.
직원들은 친절했으나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직원이 있었다. 호텔 로비에는 카페처럼 되어 있고 간식 같은 것을 제공하였다.
조식도 이곳에서 제공된다고 하며 조식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았지만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층 곳곳에 사진 찍는 곳들이 있었지만 굳이 가보지는 않았다.
방은 좁은 편이다. 케리어 한두 개 정도 겨우 펼칠 수 있는 구조이지만 호텔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나쁘진 않았다. 침대와 화장실 모두 깨끗한 편이어서 지내는 시간 동안에는 편하게 있었다.
우리 가족 외에도 한국 사람들도 매우 많은 것을 보니 확실히 평균 이상의 호텔인듯했다. 다음에도 아마 바쁜 일정을 짠다고 다시 오고 싶은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