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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이 Dec 16. 2024

방극균과 음콘협의 역사, 그리고  뉴진스

방극균과 음콘협의 문체부 로비가 한국 음원시장의 역사다. 

방극균과 예전미디어,  JTL 


2001년, 예전미디어, 로커스홀딩, JTL   

예전미디어라는 회사가 언급된 언론 기사는 2001년 로커스미디어가, 예전미디어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기사로 부터 찾을 수 있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0067193?sid=101 

로커스홀딩스는 지금은 기억에서 멀게 느껴집니다만, 

김형순씨가 1999년 동보강업이라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회사입니다.  

벤처사업가였던,  김형순은 이 회사를 인수한 다음 로커스 홀딩스로 개명. 

이후 차례로 여러 회사를 인수하는데,   영상물 제작사인 ‘싸이더스’를,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를, 온라인 게임 포털업체인 ‘넷마블’을, 그리고 영상물을 DVD 등으로 판매하는 ‘아트서비스’를, 음반 유통업인 예전미디어를 인수하게 되고 대표가 김형순→강우석→방준혁 으로 변하게 됩니다.  

방극균씨는 이 음반유통업 회사인  "예전미디어" 의 대표였습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862


방시혁 하이브 의장 - 아버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출신 "방극윤" 
방준혁(방시혁 친척)-  아버지 방극두 
그리고 " 방극균"  이라...  아직 정확한 친척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같은 돌림자를 쓰시는 분이, 조카가 대표로 취임하게 되는  같은 계열사의 대표였다는 점은 묘하긴하군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20/0000064433 

예전미디어는 HOT의 멤버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과 계약하고 새그룹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JTL 입니다. 

당시에는 빅뉴스로, 이후, SM의 주가는 급락, 로커스홀딩스의 주가는 급등하고, HOT는 해체 수순을 밟게되는 데 팬들은 낙심합니다.   당시 앙숙 관계(?)에 있었던 GOD팬클럽이 HOT팬클럽에게 화해의 제스쳐를 취했다는 기사도 흥미롭군요. 









1세대 아이돌인 HOT의 해체에는 JTL 측의 폭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멤버 개개인이 받았던 인세가 평균 20원[1] 밖에 안 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참조) 이수만은 당시 H.O.T.의 열렬한 팬이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된다. 심지어 현진영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0원이 어디냐'고 한 적이 있다.[2] 이를 계기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노예계약을 집중취재했고 이 방송에서 연예계에 실존하는 노예계약에 대해 jtL 멤버들과 이은미, 김경호 등의 가수들이 증언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제협이 크게 반발하며 MBC 출연 거부를 선언하면서 노예계약에 대해 증언한 가수들은 한동안 음악방송과 예능방송을 출연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았다.
- 나무위키 H.O.T./해체 항목 참조  

당시에 등장했던 것이 연제협(연예제작자 협회), 시사 매거진 2580, MBC 보이콧 등등.

HOT해체 사건은, 소위 1세대 아이돌의 계약과 관련된 최대 사건으로,  이후에 발생하게 되는, 아이돌 재계약 분쟁에 대한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여기의 중심이 된 것이 바로 예전미디어와 신생 거물 회사 로커스홀딩스입니다.   




2005 : 음악산업 포럼
(디지털 음원 지분 배분은 이 때부터 )  


2005년 문화 관광부는 : 디지털 음악 시대를 대비해 민관 협력 음악산업 포럼을 만드는데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메이저 음반 회사에 예전미디어와 방극균 대표가 포함됩니다.    

문화관광부가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표준화 등 국내 음악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포럼을 만든다.
이 '음악산업포럼'은 50명 규모로 구성되며, 문화부는 이 포럼을 통해 음악 산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059035?sid=105







또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업체와 기관ㆍ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콘텐츠진흥협의회에도 참여합니다. 

2005년경 통신사와 음악컨텐츠 (음원공급)업체들의  결합이라...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1023206?sid=103
정동채 문화부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콘텐츠진흥협의회 구성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네트워크 분야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콘텐츠도 유비쿼터스 서비스로 진화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환경 조성이 절실해졌다"면서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인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창작업체ㆍ이동통신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신배 SKT 사장, 남중수 KTF 사장, 남용 LGT 사장,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윤청하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박성찬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장, 방극균 예전미디어 사장, 최휘영 NHN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07년 방극균씨의 전자신문 기고를 보면, 그가 당시에 어떠한 역할을 했고, 모바일 음악관련 DRM에 관련해서, 어떠한 사업을 구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0111403?sid=105 

그 밖에도, 컨텐츠 미디어 관련, 격동기에 민관 합동 연구사업이나, 포럼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디어 업계의 산업을 대표하여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불법 복제 방지 포럼 


문화 콘텐츠와 법 연구회 등 




 

결국,이러한 법과 제도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늘 근처에서 머물고 있는  이익단체들의 목소리와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음악산업포럼의 결정을 통해서 디지털 음원의 수익 배분이 결정되게 되는데요. 

기존 물리 음반의 음원 배분구조체계보다, 저작권자나 실연자가 아닌 음반 제작자의 지분이 커진  제도가 정해지게 되는것에 영향력을 준것이 이 2005 음악 포럼이었던 것.   

비록 당시에 목소리를 낸 연사는 많이 있었지만,  음악산업포럼 위원장 방극균씨가,  이 판을 짜고 설계한 사람은 방극균씨 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074385?sid=105



결국, 3대 통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서비스 사업자),  제작자들이 모인 음콘협이 로비하여 만든 다운로드 시스템에서, 해외와 비슷하게 만든다는 명목으로, 제작자와 서브시사업자가 합계 80% 이상을 가져가는 시스테이 되었고,  저작권자와 실연자들의 Share는 형편없이 되었습니다. 


음원의 권리는 저작권자나 실연자가 아닌 음반제작자에 집중돼야 한다"
음원에 대한 일체의 권리는, 제작비와 리스크를 감당하는 음반제작자에게 귀속돼야 한다는 '발칙한'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단일 음원에 대해 음반제작자(권리자), 저작권자(작사, 작곡자), 실연자(연주, 가창자) 등 세 주체의 권리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현 질서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주장이다. 현행법 아래서는 세 주체 모두 음원 사용을 허가한 경우에만 합법적인 음원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날 포럼을 통해 테이블에 오른 '음반제작자로의 권리집중' 주장은, 음악산업계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련 사례를 원용해 기존 질서를 전면 부정하는 이 발언이 등장한 무대는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차 음악산업포럼.




행사를 공동주최한 예전미디어 대표 방극균 음악산업포럼위원장 역시 "업계의 합의 없이 슬그머니 자리잡고 있는 관행을 좌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러한 시스템은 당시 P2P로 혼탁하던 시기부터, 음원이 대세로 될 것을 예상했던, 음반 제작자들 줌심으로 짜여진 것입니다. 

 뒤늦게, 음원시장이 대세가 된 이후, 실연자들에게는 너무나 적은 지분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에 만든 바른 음원 협동조합이 출범시켰지만,  2005년에 이미 짜여져서 10년이상 지속된 음원시장의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입니다.  


2008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발족 


2008.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발족  

결국 소리바다(P2P) 유료화와  도시락 멜론 서비스등 유료 모바일 음원플랫폼이 활발해지면서 음원 컨텐츠 산업은 

물리 음반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발족시킨것이, 음원공급자 협회 즉, "한국음악콘첸츠산업협회" 이고 방극균씨는 회장에 취임합니다. 





2009 음악산업진흥계획과 가온차트


2009 음악산업진흥 계획 

이명박 정부, 유인촌 장관하에서  음악을 산업으로 인지하고 발전하는 4년짜리 중기 계획이 진행되는데, ㅏ

이 중심에 방극균회장이 있었고, SM, JYP, YG, 로엔 등 대형 기획사와 Mnet 이 있었습니다.                  








이때 1275억이라는 대규모의 국고를 대중음악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야심만만하게 밝히는데,  여기에는  공인, 대중음악 차트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었습니다.    

2010 가온차트 발행  

2010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가온차트는, 문체부가 후원하여 만들기 시작한 국가공인차트의 성격을 띈 차트이며,  국고가 투입된 차트입니다.  오리콘이나 빌보드 같은 사기업에서 발행하는 차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애초에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차트입니다. 



가온차트에서는 또한, "가온차트 K-pop 어워드"라는 시상식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음콘협은 아예 대형 연예기획사들을, 음악 콘텐츠 산업협회에 가입시켜, 음반(음원)업계와 제작사를 한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현대 대형 기획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SM, YG, JYP 등 14개사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입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1507290174



2016 방극균 퇴임, 김창환 취임 



방극균 회장은 2016년 음콘협을 떠나고,  2대 회장 김창환씨 (클론, 노이즈, 프로듀서)가   취임하게 됩니다.  




https://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32




2022 가온차트 서클차트로 개편  


그리고 2022년 가온차트는 국내와 해외 부문을 나누어 서클 차트로 개편하게 됩니다. 


- 국내 음악 차트 이미지를 벗고 전세계 K-POP 데이터를 집계하는 글로벌 K-POP 차트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 틱톡,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데이터 공급 제휴를 맺었으며 '글로벌 K-POP 차트'가 신설되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07072833Y





올해(2024)는 음콘협에서 주회하던, 서클차트가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는데요. 

난립하는 시상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특히 언론사측에서 주최하는 너무 많은 시상식으로 인해 연예기획사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3/26/20240326500074



이러한 음콘협이, 갑자기 화제와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지난주에 텐아시아를 통해 발표한 내용때문입니다.  

(기자 : 최지예)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121349264



이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입장 전문 성 명 서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4. 12. 13.(금) 한국음악콘텐츠협회(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연예기획사(이하“기획사”)가 고용한 외부의 프로듀서가 어리고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들과 부모들을 회유하여 기존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관계를 파탄시키려는 이른바 ‘탬퍼링’시도를 우리는 이미 ‘피프티피프티’사건에서 목도한 바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특정매체가 보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하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이러한 탬퍼링의 시도가 중소기획사뿐만 아니라 대형기획사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본 협회가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반복될 경우, 그 어떤 기획사도 훌륭한 프로듀서를 기획사 소속으로 영입하거나 외주 용역 형태로 자율권을 주면서 아티스트와 접점을 가지도록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내/외부 프로듀서가 아티스트 및 부모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계약과 무관하게 기획사와 투자사로부터 언제든지 독립이 가능하고, 기획사가 보유한 저작물과 영업 비밀을 함부로 이용한다면 그 어떤 기획사가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 제작을 하겠으며, 그 어떤 투자자가 이런 기획사에 투자하겠습니까?대중적 분노를 일으킨 피프티피프티 탈퇴 멤버는 버젓이 타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이 재차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이번 탬퍼링 사건에 대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그리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께 다음과 같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민 전 대표는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탬퍼링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도 자료들을 통해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시도 내지는 이전 소속 기획사에 대한 배임 행위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탬퍼링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민 전 대표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 전 대표가 부추긴 소모적인 언론전으로 사실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였습니다. 이는 ‘탬퍼링’이나 K-팝에 관심이 없었던 대중들조차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개월간 이어져온 이번 탬퍼링 사건으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로감은 너무나 큽니다. 대중음악산업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싶지 않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선동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정확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 현재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랍니다.



둘째, 가수 뉴진스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합니다. 대중음악산업계에 뉴진스 여러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선배 아티스트들, 타 기획사 임직원, 뉴진스 여러분을 보고 꿈을 키워나가는 동료 및 후배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셋째, 탬퍼링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전속계약을 사적자치의 영역으로 보고 당사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사건이 현행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배임행위로 규율될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대중음악산업계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법령/제도는 현재 미비한 실정입니다. 기획사들은 장기간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무형의 창작물을 제작합니다. 따라서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유지와 건전한 상관행 정착을 위한 개별 법령의 정비 또는 제도의 도입을 요청 드립니다.



넷째, 본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결국 이러한 조치들은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와 건전한 상관행의 정착과 지속 가능한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대중음악산업계의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은 산업계가 입은 이미지 손상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중하는 태도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본 협회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갈등 상황은 어떤 산업이나 기업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갈등 해결 방식은 결국 모두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현명한 해결책을 위한 상호간의 배려와 소통을 통해 이러한 갈등이 원만히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일동





회장 명의도 아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일동으로 나왔네요.. 



음콘협에서, 이례적으로 특정인과, 특정 아티스트에게  구체적인 행위를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을시에는  차트에서 제외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인데요.  

요구사항의 정당성을 떠나서, 차트의 집계하는, 기관이나 조직 또는 기업에서, 차트에 아티스트를 포함시키는 것을 두고 협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인가 의문입니다.

일단 차트의 공정성 여부가 심하게 우려가 됩니다.  

빌보드지의 K팝 부문 에디터인 제프 벤자민의 이번 음콘협의 조치에 대한 논평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백번 양보해서, 요구 사항이 정당한 것이더라도, 차트의 공정성 측면에서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음원차트라는 것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유승준이던, 범법행위를 저지른 고영욱이던, 차트 집계에서 제외를 한다는 것은, 차트 자체의 신뢰에 영향을 주는 행위입니다.  


게다가, 서클차트는 문체부 공인차트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것이 유효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체부의 자금이 현재 투입이 되고 있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요구사항이, 현재 협회 회원사와  법적다툼이 있는 아티스트와의 송사에 관련이 된 내용이고, 재판의 유불리와 연관된 내용이라면, 더더욱 해서는 안되는 행위로 보입니다.  




 정작 모든 소속사의 가수들을 비방하고 있던 주간 보고서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을 하고 있지 않았던


음콘협이나, 연제협 등 소속사 연합단체들이 뉴진스 측에 이따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발표의 진정성을 의심케하는 대목입니다. 




게다가, 요구사항은, 뉴진스와 민희진 전대표가 도모하여 하이브에 대한 템퍼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  "템퍼링을 해명하라 "(?) 라는 묘한 조건으로 되어있어,  이에 대응하는 것은, 템퍼링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도 한데, 템퍼링을 문제삼아 차트 아웃을 주장하는 것이 단체가 음콘협이라고 생각하니, JTL 사태와 HOT 해체를 생각한다면, 아이러니하고 어이 없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지금 정국도 있지만, 이 사태가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을 건게 아니라, 계약 해지를 선언한 항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모두 뉴진스가 14일의 시정조치 기간 이후에,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했었다면,  지금 쯤, 연합뉴스에서 공개한, 하이브의 시정조치 요구사항 반박문, 디스패치의 몰래 카메라,  음콘협 보이콧에 이르는,  이 모든공격은 는, 굉장히 엄청난 파괴력을 발해서 뉴진스측은 굉장히 고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미리 매설해 놓은 폭탄을  이미 사냥감이  경로를 피해서 지나가 버리고, 뒤늦게 준비한 폭탄들이 타이밍에 맞춰서 펑펑 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하이브쪽에서는  시정조치기간 14일이 지나면,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내걸고, 재판준비를 위해서  특정회사와 접촉하고 움직일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만약 뉴진스가 계획대로 움직였다면, 이 모든 것을,  뉴진스와 민희진의 템퍼링 시도로  간주하고, 여론을 악화시키는 공격으로 디스패치와 음콘협의 공격은 효과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 뉴진스는 현재, 계약 해지 선언을 하고, 어느 회사와도 전속 계약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템퍼링이 아니니 손을 쓸수 없습니다. 


마치 닭 쫒던 개가 지붕위로 올라간 닭을 쳐다보는 상황이 된 건데요,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120402102269058001




심지어 왜 당당하지 못하게 소송을 걸지 않느냐? 라고 소송을 유도하는 기사도 여러개 나왔습니다. 


그렇게 당당하면 소송을 걸어서 그걸 인정받으면 된다.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이 확인되면 위약금을 내지 않고 계약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 하재근 (12.3) 디지털 타임스] - 






음콘협의 협박(?)은 강력하긴 합니다만,  당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계엄사태 후 하이브가 한일 : 


 계엄 해제 당일 뉴진스에게 소송을 제기하고, 음콘협을 통해 제재조치로 협박. 
(음콘협의 입장문 전문이 텐아시아 최지예기자를 통해서 나왔다는 것 또한 체크 포인트)  


계엄사태 후 뉴진스가 한일 
인스타 채널 개설, 하지만,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 보내기, 여의도에 커피, 삼계탕, 김밥, 국밥 선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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