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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요한 성실이 11시간전

민희진의 변증적 유물론

자본론 안 읽은 사람이 쓴  한 마녀의 K팝 혁명이야기

저는 빈말을 못하는 편입니다.

좋게보면 정직한거겠지만, 

사실은 사회성 융통성이 부족한거겠죠.  

가끔은 아내에게 예쁜말을 잘하면 좋겠다.  

좀더 사랑받는 남편이 되어 집안 도 더 화목할텐데.. 

가끔은 제 직설적인 표현으로 집안 분위기가 안좋아집니다.  

와이프한테 말 잘하는 하는놈들은, 

밖에서 다른 여자들한테도 그렇게 한다니까?  

거짓말 안하고 뻘짓거리 안하는 내가 낫다고 항변하지만..    

여자들은 거짓말쟁이 로맨티시스트와 

매력없는 진실쟁이 중에 누구를 원할까?  

생각해보면,  

내가 거짓말을 잘 못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진실한가도 의문입니다. 


내가 진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회성없고 융통성 없는 사람의 자기기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모든 남자의 공공의 적이었던  최수종씨  

언젠가,  "최수종이 집에서는 그렇게 하희라를 때린더라" 는 근거없는 루머를 듣고 

"그럼 그렇겠지" 라는 허튼 생각을 한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옛날이야기, 

최수종씨는 이제 자연스러운 대한민국 애처가의 아이콘이 된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곰살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농반 진반으로 별명이 붙습니다. 

각 지역이름을 딴 어디어디의 최수종  "동탄의 최수종, 부산의 최수종, 광주의 최수종"  

수많은 최수종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암약중입니다. 

해외동포라도 가능합니다 "남가주의 최수종" 


얼마전에, 한 팟캐스트에, 

"최수종씨는 하희라씨가 출연하는 날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러 오신다."고  

상대역으로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박혁권씨가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저는 그 방송을 듣고, 그 때부터 다른건 몰라도 , 최수종씨의 진심  만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저 정도면 쇼라고 해도 진짜다! 라는 생각 


하지만, 정작 하희라씨는 최수종씨의 과도한 애정을  많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처럼 보여, 대체 최수종씨의 애정공세의 진정한 목적이 하희라씨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랑인가, 자기 만족인가? 그건 궁금하더군요. 애처가의 대명사로,  애처가 메소드 연기를 평생 하는 것인가? 연기자의 직업병인가? 까지도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최수종씨의 "쇼" 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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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시나트라 (1915-1998)  


모두 다 아이돌의 효시는  프랭크시나트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프랭크 시나트라가 아이돌의 원조가 되었을까요? 

대부분, 30년대에 데뷔한  프랭크시나트라가 40년대에 당시 10대들에게 워낙 폭발적인 인기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 정도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당시 상황을 들여다 보면 좀 다릅니다.  


1940년대 중반에는 발목양말과 안장신발이 10대 소녀들을 상징했습니다. 하지만 패션그룹으로서의 10대 소녀들도, 양말과 신발도 새롭지 않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미디어, 제조업체, 마케팅 담당자들은 십대 소녀들을 독특한 요구와 관심을 가진 별도의 그룹으로 이해하려는 균등한 시도를 했습니다. 바비 삭서스의 이야기는 소녀들의 트렌드를 따르고 그들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려는 이러한 시도를 보여주는 창을 제공합니다.


1920년대 후반 여자 테니스 선수들은 양말만 신는 '스타킹리스 모드'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로 인해 1929년 윔블던에서 여성의 양말 착용을 금지하려는 노력이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말의 확산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10대 패션 시장이 등장하면서 10대 소녀들은 양말 대신 스타킹을 버리고, 맨발이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고등학교 패션은 드레스에서 좀 더 비공식적인 스커트와 스웨터로 바뀌었습니다.


대부분의 소녀들은 1920년대와 1930년대 초에 고등학교에 스타킹을 신었고, 이로 인해 졸업앨범에서 "달리기" 및 기타 불편 사항에 대한 불만이 촉발되었습니다. 양말은 운동복과 함께 스타킹 위에 착용하는 앨범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1935년에는 발목 양말이 안장 신발이나 로퍼와 함께 체육관 밖에서 앨범 전체에 등장했습니다. Sears 카탈로그와 같은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은 지속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Sears는 1934년에 4~40세를 대상으로 발목 양말을 광고했지만 1936년에는 어린이에게만 판매했습니다. 1938년까지 Sears는 10세에서 16세 사이의 소녀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패션 역사가들은 종종 제2차 세계 대전 중 스타킹 부족이 발목 양말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930년대 후반에 이러한 관행은 이미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대학 트렌드를 반영한 바비 양말과 안장 신발은 곧 10대 소녀들을 다른 연령층과 구별시켰습니다. 대학에 대한 관심이 쇠퇴하는 동안 고등학교 앨범과 여학생의 글을 통해 이러한 추세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안장 신발과 발목 장식은 편안함, 내구성, 낮은 굽 덕분에 부모를 기쁘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십대 문화를 표현하기 위한 완벽한 팔레트를 제공했습니다. 소녀들은 대담하거나 평범한 색상의 양말을 신었습니다. 접히거나, 위로 당겨지거나, 아래로 밀린 경우; 장치와 매력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스타킹 위에; 아니면 남학생용 가터를 들고 다녔어요. 꽃부터 친구 이름, 좋아하는 노래까지 모든 것을 매니큐어, 구두약, 페인트를 창의적으로 사용하여 안장 신발을 장식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앨범에는 1940년대에 발목 양말을 신고 안장 신발이나 로퍼를 신은 소녀들이 거의 독점적으로 등장했으며 삭스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했지만 소녀 자체가 아닌 미디어는 바비 삭서라는 문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 많은 소녀들이 이 별명과 관련된 고정관념을 거부했습니다. Time 과 New York Times 와 같은 주요 전국 간행물은 바비 삭스를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의 정신없는 숭배자 또는 청소년 유행의 미친 추종자로 묘사했습니다. Benny Goodman 이나 Frank Sinatra 의 많은 추종자들이 바비 양말을 신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비 삭서 라는 용어는 여고생이나 팝 음악 팬을 정확하게 대표하지는 않지만, 이들 사이의 연결은 아마도 신흥 사회 집단, 특히 점점 더 실행 가능하고 강력한 소비자로 인식되는 사회 집단의 성적 에너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었을 것입니다. 시장.


발목 양말과 안장 신발의 등장은 음악적 취향보다는 고등학교 패션으로서의 캐주얼 의류의 확립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목양말과 안장신발은 적어도 소녀들을 통합하거나 동일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소녀들 사이에서 창의적인 표현과 차별화를 위한 플랫폼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참조: 청소년기와 청소년기; 플래퍼; 미디어, 아동기 및; 락앤롤; 청소년; 청소년문화.

 



당시 업계는 스타킹을 신던 여학생에게 양말을 신겨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양말을 신겨야할 대상인 여학생을 집단화하고 "이미지화" 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만든 것이  "Bobby Soxer" 라는 특정 세대를 가르키는 신조어였던 것

기존에 없던 "10대 여성이라는 소비자집단"을 새로 규정하기 위해서

사용 된 것이,  "프랭크 시나트라" 라는 "가수" 와 "바비삭스" 라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미디어는 예전의 X세대 지금의 GZ처럼 처럼  "Bobby Soxer" 라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Wilmoth 라는  가수는 프랭크 시나트라가 가사에 등장하는  "바비삭서 아이돌" 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성공합니다.   


맨 오른쪽이 그룹 시절의 프랭크 시나트라 



https://www.youtube.com/watch?v=aB159Ac7sh0




TV가 등장하기  전 시절,  프랭크 시나트라는 미남이었지만,

당시에 가수를 직접 "보고" 동시에 노래를  "듣기" 위해서 팬들은  직접 공연장에 가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디오는 , 라디오나 음반으로 감상하고,  비주얼은  음반 커버나, 신문 잡지 사진으로 감상하던  오디오, 비디오가 분리된 시절의 아이돌이었습니다 .

 시나트라의 복장은 평범한 턱시도 차림이었습니다. 

 비주얼로 가수를 차별화 하기 어렵던 시절에,   "가수" ,  " 10대 여성 팬 집단" 과   "바비삭스"라고 하는  패션아이템을  동시에 " 머릿속에서  하나로 일체화 시키는 굉장히 상상력이 넘치는 마게팅 전략 이기도  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그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TV라는 미디어가 최초의 노래하고 춤추는 " 잘생긴 백인" 록큰롤  스타를  만들어내고 아이돌을 만들어 냈는지를" 

드디어  "가수" 가  "음악" 뿐이 아닌, " "춤" , 그리고 "패션""  이라는 비주얼 무기를 가지고 대중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프랭크 시나트라 시대의 아이돌의 개념과는 차원이 달라진 개념이었습니다.    


당시, 음반에 기록된 크레딧 중에, 이 역사적인 앨범 커버 디자이너의 이름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저 당시 RCA레코드 사의 직원이겠거니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릅니다.   



엘비스의 후예들,   


미국/영국 


비틀즈 /롤링스톤즈 

밥딜런 /존바에즈 

로네츠/샹그릴라즈/ 필스펙터 

제임스 브라운/

잭슨파이브/ 오스몬즈 

데이빗 보위/마크볼란(티렉스)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 

뉴키즈 온 더 블럭

MC해머/ NWA/ 아이스 큐브/ 닥터드레/우탱클랜  

LA레이드/ TLC  


일본 

자니 기타자와 

(쟈니스)

다 타이거즈/사와다겐지 

고히로미/사와다 겐지 등

야마구치 모모에/ 중3트리오 

핑크레이디/캔디즈

마츠다 세이코/야마구치 모모에 

아키모토 야스시 (오냥코 클럽/ AKB)   


한국 


남진/나훈아 

조용필 / 전영록 

소방차/김완선 

이수만/현진영 

서태지/듀스/룰라  

 HOT/ SES/핑클 

 YG/SM/JYP  


엘비스 이후 90년대 까지, 

10대들에게 영향을 줬던 

한/영/미/일 가수들의  음학관계자들   인물키워드를 계보처럼  정리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돌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는 지금도 전설이지만

당시에는 소녀팬을 이끄는 아이돌이었습니다.  

밥딜런은  저항 포크가수로 생각하시겠지만, 

당대 최고의 레코드사  콜롬비아 레코드가 포크송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굴한 인물입니다.

데뷔할때 프로필에 나와있던 허무맹랑한 방랑자 괴짜 이미지는, 로버트 짐머만이라는 볼품없는 소년에게 포크 싱어로서의 서사를 부여했습니다. 콜롬비아 레코드는 지금은 노벨상 수상자가 된  밥딜런과 7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롤링스톤즈는 비틀즈가 가지고 있지 않은 이미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했습니다.

실제로 비틀즈는 노동계급, 롤링스톤즈는 중산층 자제였지만 반대의 컨셉을 잡았습니다.   


TV가 생기면서, 가수는 더 이상 오디오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비주얼적 요소를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메이킹이 가능했졌습니다. 이른바 컨셉을 잡기 시작한거죠. 


제임스 브라운이 나타나면서, 전문 댄서가 아닌 가수가 직접 제대로 된 춤을 추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댄서보다는 어설퍼도, 가수가 춤을 추면서 노래하면  파괴력이 두배 이상이라는 것은 

이미 엘비스가 보여줬던 공식(포뮬러) 입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잭슨5는 이 공식을 증명했고,  마이클 잭슨은 성인이 된 이후 솔로 재데뷔를 하면서, 퀸시존스와 함께 프로듀스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 거기에 문워크라는 동작을 선보입니다. 원래 그룹 살라마의 댄서 제프다니엘스가 만든 슬라이드라는 동작이지만 마이클 잭슨이 이 동작을 "인수" 하면서 전세계적인 유행이 되었습니다.  

포뮬러가 다시 증명되었고, 마이클은 노래 신동 아이돌 밴드 멤버에서,  월드스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일본도 경제가 발전하고 비틀즈/데이빗보위/퀸 등을 실시간으로 영접하며, 서구 여느나라처럼 팝락을 즐겼습니다. 

밴드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미국에서 이미 증명된 성공의 공식을 일본에서 작동시키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빼어난 외모를 지닌 남녀 청소년들에게, 춤과 노래를 연습시켜, 적절한 컨셉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방송에 데뷔시켜 탤런트로 활동 시키는  일본식 "아이도루"가  탄생되었습니다. 

성공 공식  (멋진 외모의 남녀 청소년  + 춤+ 노래+ 컨셉) 


조직적인 연예기획사들과  방송국과의 유착, 풍족한 인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 인권 .   많은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오기 적격이었습니다. 1970년대 이후로 일본 방송에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넘쳐났습니다. 

사실 아육대도,  1970년대 일본방송에서 비슷한 포맷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핑크레이디도 70년대에 미국에 진출해 잠시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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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식은 언제나 먹히지만 몰라서 적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춤+노래+외모가 모두 가능한 인재는 드물기 때문에 만들어낸게 일본의 트레이닝 시스템 

 




우리나라는 좀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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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변증법 VS 방시혁의 "유물론" 


 두사람의 살아온 길은            

어떤 분은 저를 가르켜, 

민희진 추종자라고도 하고

민희진 맘, 민희진 팬 이라는 분도 계십니다.  

뉴진스 팬이냐는 분도 계시는 데  

저는 원래 아이브 팬이었습니다 .

뉴진스는 노래가 좋고,  민지가 예쁘구나 정도.... 

민지와 하니, 두 멤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세명의  이름은 지금도  헷갈립니다.  

민희진씨는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민희진 걸그룹 나온다. 방탄 여동생 나온다!"  

아마도 기사를 많이 봐서 

이름 석자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회견하기 전까지는 민희진 얼굴도 몰랐습니다 . 

"엇! 저게 민희진이야?

그냥 우리 동네(신도시)여자 같은데? " 


생각해보니, 

민희진에 대한 기억은,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유퀴즈 예고편 때문에 

(제가 원래 유퀴즈 성공담 에피소드편에는  반감이 있습니다.  )  

또 하나는 바로 이 뉴진스 유튜브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1Fgm3kmywM&t=306s 


ㅇ겨  "민희진에게" 반감이 든 포인트는  

의도한바가 너무나도 보이는 출 영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1. 멤버들의 반응이 너무 순수해 보이고 감동하는 듯 하다. 

2. 집이 너무 커서, 회사의 아티스트에 대한 파격 대우를 과시한다.  

3. 집 인테리어나 소품을 있어보이는  "척  꾸몄다. 입니다.   

게다가, 집안 소품을 고를때, 멤버들의 안목을 높여주기 위해서  직접 다니며 고르게 했다는 것까지...  

뭔가? 좀 배알이 꼴리는 느낌?  

머리를 스쳐간 생각  

"민희진이 쇼~하고 있네"   

그리고나서, 

4월 25일 기자회견을 보게 되었고, 

한달이 넘게 흘렀습니다. 

누군가게 제게 물어봅니다.   

Q: 너는 민희진 추종자냐? 

A : 그것은 아닙니다  

Q : 너는 뉴진스 팬이냐? 

A : 팬이 된 것 같습니다.  

Q : 민희진은 진실하냐? 

A  : 그렇지 않습니다.  

Q :  그렇다면 거짓되었느냐? 

A :  그렇지도 않습니다.  

Q :  그럼 민희진을 믿느냐?

A : ....... 일관성을 믿습니다.  민희진의 '일관된 쇼' 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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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의 빅피쉬 

진실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허풍은  비록 100% 사실은 아니지만

재미없는 순도 100% 진실보다 아름답다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결국 저는 재미있는 거짓말쟁이도. 

순도 100%의 진실쟁이도 되지 못했지만....   


이분을 아시나요?

저는 처음 뵙습니다.  

196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프로레슬링은 쇼다! 사건 " 

현실과 거짓의 세계,  이것을 이어주는 "설정"

실캐와 부캐.. 

이 "기믹"이 깨지면 어떻게 되는 지를 보여주는 예인 것 같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맨얼굴을 어린이에게 절대 드러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아이들을 캐릭터를 현실의 인간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하는 거죠..   


"프로레슬링은 쇼다! 사건" 은... 


저도 이름만 들었지 처음 찾아봤는데.. 


누가 진짜로, TV에서 그렇게 외친것은 아니고... 


1965년 프로레슬링 경기 도중에 일어난 돌발적 상황에 대해서 당시 상황청취를 하던 경찰이  챔피언 장영철 선수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 뭐요? 그럼 프로레슬링이 , 진짜가 아니었단 말이요? " 라고 했던 이야기가 당시 순수했던 사람들에게 퍼지면 생겼던.. 당시에 심각했던 해프닝.  당시 최고 인기 오락이었던 프로레슬링의 인기와 존폐에 위기가 닥쳤으니 ...  


https://namu.wiki/w/%ED%94%84%EB%A1%9C%EB%A0%88%EC%8A%AC%EB%A7%81%EC%9D%80%20%EC%87%BC%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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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사건 내내 궁금했습니다. 




대체 이 사건에서 진영은 어떻게 나뉘어지는거지? 


남녀 구분도 아니고.. (10대 20대 남성 관심 없음) 


연령대로 나뉘어지는 것도 아니고.. (10대 20대 제외 대체로 관심 없음) 


정치적인 것도, 지역도 아니고.. (지역 상관 없음) 


성별도 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더쿠 게시판 의 분열) 




여기서 독특한 의견구조를  나타내는 집단이.... 


디피와...  더쿠입니다.... 


다른 의미로 특이했습니다.... 


더쿠의 지형 변화는 더욱 신기했습니다.


민희진 지지세가 높았던 여성이 많은 집단 중  하이브의 언플이 먹히는 거의 유일한 집단이었어요. 




확실한 것은.. 이 사안은 나이가 많고(적지 않고) 이 사안에 관심이 많으면 시간이 흐를 수록 거의 모두가 하이브 쪽으로 딸려갔습니다. 하이브의 언플 능력이 먹혔어요....   






지금도 즐겨보는 34번가의 기적입니다. 

저는 이 영화에 제 나름의 답을 얻었습니다.   



백화점 직원인 크리스는 극중 어른들의 눈에는 산타인 것으로 믿고 아이들을 현혹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은 가짜 산타에게 속고 있습니다. 답답한 노릇이죠.  가짜 산타 크리스는 법정으로 끌려갑니다.  

아빠없이 자란 소녀 수잔은 크리스가 진짜 산타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기가 믿고 있던 산타의 모습이고 산타의 능력을 보여주니까요.   

영화속 어른들은 크리스가 가짜 산타라고 믿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은 어떨까요?

어른들은 크리스가 진짜 산타인 것으로 생각할까요? 

복잡합니다.  영화는 허구의 세계인 것을 알고 있고, 사실 저사람은 크리스가 아니라 리처드 아텐보로 경인 것을 알고 있구요. 47년작의 리메이크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 가면 볼 수 있다는 것도요.  

6살짜리 아이들은 크리스가 진짜 산타라고 생각할까요? 

그러야.... 애들 나름이겠죠.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다시 민희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민희진에게 처음에 불편하게 느꼈던 지점은 바로 쇼입니다. 

뉴진스로 표현하는 민희진 쇼. 

제가 뉴진스 컴백이후 

매일 컴백  시리즈 게시물을 올리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민희진식 복수가 시작된다고.. 

it's good karma

How sweet 의 가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가사의 반복되는 후렴부분을 제외하면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How Sweet (가사 중복부분 편집) 


All I know is now 알게 됐어 나 (I know)


그동안 맨날 always up and down (no more)


생각 또 생각 spinnin' 'round and 'round, changing my mind


수상해서 그렇지 이런 헛소리 (no more)


How it's supposed to be 그만해 'cause it's clear


(It's simple) it's like biting an apple


Toxic lover, you're no better 거기 숨지 말고 얼른 나와


You, little demon in my storyline, don't knock on my door, I'll see you out너 얼른 나가버려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나 더는 묻지 않을래 알려주지 않아도 돼 


모든 게 typical, 


so I've been praying so hard for a miracle


부르고 있어 나의 이름을 더는 안 봐 drama 


it's good karma


Done scrolling thousand times


다 알고 있어 뻔한 수작일 뿐이야


완전 쉬운 공식이야, it's like biting an apple


I won't wait, I'm feeling


My own way, I'm in it


'Cause me and you are different


So I won't stay, I'm leaving




제가 말씀드렸던 민희진의 모든 것이 메시지라는 것은 

민희진의 진실함을 알아달라는 의미로 착각하실수 있는데....   

지금 민희진은 사람들을  쇼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쇼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반대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쇼를 하는 행동은 

어떤 관점의 사람에게는 열심히 진실함을 보여주는 행동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열심히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면, 가장 쉬운 코드인 

뉴진스의 7개 대학 축제 공연. 

수익금 전액기부 

전형적인"쇼를 한다" 의 의미가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론전을 이기기 위한 가식적인 행위로 보는 사람." 

or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진정성이 담긴 쇼로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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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하이브-민희진 사태의 진정한 조커가 되었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신우석, 이병건   



신우석 감독은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민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뉴진스에 대해서 얼마나 진심인지, 민대표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것을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OMG와  DITTO 라고 위의 영상에서 침착맨과의 대담을 통해 밝힙니다.  

또한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에서 민대표의 전적인 제작과정에서 신뢰를 느낄수 있었다.  전권을 위임받아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침착맨의 출연 또한 가능했다고 언급합니다.   

침착맨도 마찬가지로, 지지 탄원서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만난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멤버에 대한 견해를 밝힙니다.  

그것이 자신의 탄원서를 제출하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HxK6DGW-fQ&t=2354s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가 자신의 쇼에 출연했을 때를 회상합니다.  

 저도 저 방송을 보고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기억입니다. 

"침착맨 잘 모르면서 핫하다니까 내보냈구나 애들도 뭔가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네" 

"첫 예능이 침착맨이 저렇게 핫한가?" 

침착맨이 저 방송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들은 것은 최근입니다.  

" (연예인 같지 않고) 자기 나이대 애들처럼 행동하는게 좋았다"  

그러고 보니 아이브도 얼마후 침착맨 방송에 나와서 봤던게 생각났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나와서 그런가... 예능에 능숙한 멤버가 많아서 그런가  방송 컨셉을 잘 이해하고 나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솔직히 아이브의 팬이기도 하고, 뉴진스보다 잘하는 구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PMZrxrhIbA&t=2138s 

그런데 영상을 보니...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이 친구들은 프로페셔널입니다. 

장소도 프로 스튜디오를 빌려서 안정적인 "예능을 하고 있습니다 " 침착맨과 주우재와 하는 인터넷 예능과 흡사합니다. 방송용 재미는 더 있을 수 있어도 이건 침착맨 방송은 아닙니다.   

혼을 담은 구라  


어차피 민희진이 진심인지..아닌지  

장원영이 착한지, 김민지가 더 착한지 

매체를 통해서 보는 우리는 알 수도 없고, 알 방법도 없습니다....  

리얼 예능이 대세라고 해서...  

우리는 연예인이 코골고 이가는 모습을 보고 싶을까요? 

진짜 모습을 보고 싶은걸까요? 

진짜 딸같은 며느리가 되려면, 방바닥에 누워서 배 긁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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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 감독과 침착맨은 의기투합을 해서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출연했습니다. 

온갖 메타포가 담긴 뮤직 비디오를 만드느라 자신의 영화를 만드는 것도 미루었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pSUydWEqKwE

https://www.youtube.com/watch?v=V37TaRdVUQY

https://www.youtube.com/watch?v=hHxK6DGW-fQ&t=2354s  

저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탄원서가 그냥 머릿수 채우는 서명운동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이 사람이 이러이러한 좋은 점이 있으니, 이점을 판결에 참작해 주십시오, 

라는 의사표현이라고 하고, 재판부도 읽어는 봐야한다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병건과, 돌고래 유괴단의 신우석은 어떤 기상천외한 내용의 탄원서를 올렸을까?

민희진이 일단 두사람의 마음은 움직였습니다.  

이제는 두사람이 재판부의 마음을 움직일 차례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두사람입니다. 

탄원서가 꼭 텍스트 형태였을 거라는 법도 없습니다. 

영상물이나 만화도 동봉해서?   

저는 어제 이 판결문을 보고..... 뭐지? 이 감동받은 사람같은 문장은? 

왜 판결문에 감정이 느껴지지? 생각했습니다.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뉴진스가 애기들이야? 

민희진을  진짜 뉴진스 맘으로 본거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 (수석부장판사 김상훈)
                                                      

판결문


언론/하이브




민희진이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뉴진스를 탈취하여, 꼬드겨, 부추겨. 이탈을 유도하여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탈출할 의도로. 




하이브를 압박해


뉴진스 부모를 배후 조종해 근거없는 카피 혐의를 내세워하이브를 공격하고  팬들을 사주해 하이브와 자회사 아이돌을  괴롭혀서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어도어의 대주주인 하이브와 자회사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어도어를 빈 껍데기인 회사로 만들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최종적으로  어도어를 외부세력에게  넘기고 본인이 경영권을 찬탈하는   




방법을 모색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를 계획하였다.








쇼는 비록 가짜지만, 움직인 사람의 마음은 진짜인건가?  

민희진이 "신우석, 침착맨"의 마음을 움직이고, 

"두사람의 탄원서"가  혹시 재판부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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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진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짓입니다.  



가면이 벗겨지고, 기믹이 해제되는 순간.....   

쇼는 거짓이 됩니다.  

하이브가 끊임없이 노린 것은 그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가면을 가면을 깨뜨리고 

그 틈새의 민희진이 맨 얼굴의 일부를 보여줬습니다.  

찰나의 틈새를 보고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  

민희진의 가면속은 괴물이다. 흉물이다.  

사실 민희진의 가면속은 흉물이라고 

민희진이 하는 쇼는 거짓이라고 

대중들에게 일깨워줬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에게 보란듯이 관련된 내용도 터뜨렸습니다    





민희진을 처음부터 믿지 않던 사람들은 물론 

민희진을 지지하던 사람들 조차 

하나둘  민희진 쇼에서 풀려났습니다. 

기믹이 깨진 겁니다.    



이 사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지점은... 







바로 이 회의록이 공개되었을때.. 입니다. 


회의록이라고 공개되었지만...  


자세히 보니, 이상우 부대표가 다음날 최유미 스타일리스트를 만나면,  민대표의 메시지를 정리해서 전달하려고, 카톡방에 있던 대화내용을 긁어서 엑셀로 정리한 거더군요. 


카톡대화방을 긁어서 엑셀로 붙이면 저렇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없던 자리에서 카톡 대화를 노출해서 


대중들의 공분을 받았던 민희진 그리고 과 인격이 노출되었음에도 그 누구에게도 동정 받지 못한 스타일리스트  최유미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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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 

민희진이 평소에 어떤옷을 입고 다니는지 찾아봤습니다 

평소에도 기자회견에 나왔던 바지와 모자를 입고 시상식에 나갔다는것을 

확인했고, 지어진지 20년이 넘는 마포구의 빌라에 

(잡지책에 나오기도했던) 집에 오랫동안 살고 있다는 것도 확인 했습니다.   

어른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 아냐고 하지만  

애들은 직접 찍어서 맛을 보고나서야.... 판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홍콩할매귀신이나 빨간 마스크 같은 

철없는 애들의 생각없는 믿음이겠거니 했던 "하이브 단월드 OMG설은" 

찾아본 결과...  

놀랍게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몇개의 코드는 어거지가 있긴 하지만. 

돌고래 유괴단이 코드를 숨겨놓은 것은 사실이며,  폭발력과 파급력이 좋은 사이비 종교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찐 메시지인 Ditto 에 숨겨놓은, 뉴진스와 자신과의 애틋한 관계와 서사를 팬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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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어느 정도 이 사건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이 어떻게 생겼는지, 시간의 흐름 따라서 여론지형의 변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억지스럽지만. 셀프 납득 시켜본 것 같습니다.        

"태도가 본질이라는 말'에 대해서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이 말이 진리의명제 맞아?  

경험에 의한 선입견을 합리화 시키는 말 아닌가?

불만도 있구요   

만약, 태도가 본질이라면... 

본질이야 어차피 속을 갈라서 볼 수 없으니, 

결국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태도 밖에 없다는 뜻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   

Q: 너는 민희진 추종자냐? 

A : 그것은 아닙니다  

Q :  그럼 민희진을 믿느냐?

A : ....... 일관성을 믿습니다.  민희진의 '일관된 쇼' 를 믿습니다.  

저는 아직 민희진씨를 

직접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만날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민희진씨의 깨진 가면 사이로 슬쩍 비친 맨얼굴로 

만나보지 못한 사람의 내면을 재단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최유미씨, 뉴진스멤버, 침착맨, 신우석 감독은 직접 민희진을 직접  만났겠죠. 

하희라씨는 최수종씨를 매일 만나겠죠.   

민희진, 최수종이 정말 쇼의 고수라면

365일 저들을 속여야 할겁니다.  

만약 저 들마저 겉과 다른 속으로  속이는데 성공한다면

진정한 쇼의 달인으로 인정해야겠죠.  

Show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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