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간지러울 때가 있다

by 강민경


삶이 간지러울 때가 있다. 상처를 입을 정도로 긁어대고, 때로는 크림을 잔뜩 바르고 문질러대도 해결되지 않는 간지러운 삶, 그 삶은 노력이 아닌 시간으로 잊혀진다. 간지러움은 그 스스로 느낌이 망각되어 지워지니까. 수영을 시작했던 건, 몸 속이 안달복달 몹시 근지러웠기 때문이다.


첫 장, 첫 문장